별일 2018.12.24 뵌적이 없는 그 분 덕에 한겨울 들썩이는 그곳과는 다르게 이 곳은 차분하다. 수영장에 들어간다. 물이 차다. 밖으로 나와 따뜻한 곳 찾아 눕고 보니, 등어리는 따뜻하고 높이 보이는 하늘은 파랗다. 이 겨울에 왠 호사인가 싶다 이것도 나에게는 별일이다. 그냥/나에게는 별일 2018.12.24
주방 치앙마이에 들어와 한달살기를 계획했었다. 한 곳에 거주지를 정하지 못해 떠돌고 있는 중에 며칠이지만 한국인이 선호한다는 콘도에 들어왔다. 시장에서 50B면 한끼를 해결하는데 주방이 있어 장보기에 1,000B나 . 다음날 아침 그 결과물이다. 역시 돈 값을 한다. 그냥/나에게는 별일 2018.12.21
내 오지랖은 몇 폭? 방콕 카오산에서 장신구를 파는 좌판이다. 근데 내 눈은 계속 딴 곳으로 간다. 코디를 새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쓸데없는 오지랖인가 그냥/주저리 주저리 2018.12.16
사랑의 매 서예반에서 종강 회식을 했다. 근처 중국집 원탁에 앉아 식사 도중 꾸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1. 손주를 꾸중하려는데 며느리 얼굴이 밟혀서 못하겠더라. 2. 에전 둘째가 마당에 있는 무화과를 건들여 시아버지께 매맞는 걸 본 후로 아직껏 무화과는 입에도 안댄다. 3.학교 다닐 때 교.. 그냥/주저리 주저리 2018.11.26
好事 손위 동서 생일(11. 20)이라 아들내외가 한턱 낸단다. 우리도 함께 서산 조카집으로 초청 받았다. 마침 처남 둘째가 취업면접차 천안에 온대서 함께 했다. 킹크랩과 대게 그리고 바다가재가 상에 그득하다. 대하는 미처 손대지도 못하고 집을 나왔다. 그냥/나에게는 별일 2018.11.25
냉동 둘이 살다보니 집에서 밥 먹는게 가뭄에 콩나듯한다. 때문에 밥을 냉동해서 먹는다. 일요일 아침. 미역국과 밥을 먹는다. 장모님께서 계실 때는 항상 정갈하게 밥상을 차려 주셨는데, 시집와서 어머니께서 하시는 걸 보더니만 금방 배워 따라한다. 하기사 설거지꺼리는 많이 준다. 들깨잎.. 그냥/나에게는 별일 2018.11.11
비도 오고 그렇고 해서 오늘 아내가 얼굴 때문에 병원에 가는 날이다. 의사가 분당으로 옮긴다기에 우리도 분당-말로만 듣던 그 곳-으로 간다. 비는 적당히 내가 좋아할 만큼만 내렸다. 안성휴게소에서 국밥과 비빔밥을 먹었다. 의사한테는 같이 들어가지 않아 모르지만 먹는 약이 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항생.. 그냥/주저리 주저리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