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18_Chiang Mai 12

11_오래 살아보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한 곳에서 오래 살아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음에 가면 여기에서 한달 이상을 살겠다. 내 생각에 오래 살아도, 단기간 머물러도 가장 좋은 곳은 Old City이다. 먹거리도, 볼것도 다 가까이 있다. 먹거리라면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님만해민이 좋겠지만 너무 시끄럽다.- 특히 비행기 소리가. 그러나 오래 살려면 더 조용한 곳이 좋을것 같다. Old City로 이동하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다.(다들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지도를 보자. 왼쪽 원이 님만해민, 네모가 올드시티, 오른쪽 원이 DCond이다. 한달살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DCond이다. 센트럴페스티벌이 가까이 있어-비싸지만-쇼핑과 먹는건 쉽게 해결된다. 센트럴페스티벌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이용한다면 공자로 시내로 이..

10_나이트 바자르 부근 식당

치앙마이 Night Bazaar에 가기 위해 근처 호텔을 예약했다. Sridonchai Hotel이다. 우리가 이 근처에서 발견(?)한 밥집 몇 개와 Cafe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지도를 보자. 치앙마이의 지도이다. 왼쪽 위 푸른색은 Old City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이다. 아래 파란색 점선으로 가면 치앙마이 문, 위 푸른색 점선으로 가면 타페 문이다. 오른쪽 푸른실선 쪽이 한국식품 K Mart가 있고 빅C와 나이트 바자도 이 쪽이다. 푸른색 실선 아래 H가 Sridonchai Hotel이고, 이 호텔 위쪽 큰 푸른색 실선 네모가 임페리얼매핑 호텔이다. 임페리얼매핑 호텔 아래 원형 2개는 RTC 버스정류장이다. 빨간색은 공항으로, 노란색은 Old City로 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를 시작하자. ..

09_Old City Temple

내 머리에 남아있는 기억 중에 하나다. 예전 수학여행을 남도로 간적이 있었다. 대부분이 절이라 어느 곳에 차를 세워 “애들아 내려라”하니 한 놈이 이런다. “샘 또 절인교.”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랬다. “다 다르다 이 놈아” 나중에 알았다. 공부를 하거나 관심이 쬐끔이라도 있어야 다르게 보이제. 진짜로 그 절이 그 절이다. 나중에 유럽에 가서 성당을 둘러보니 그 성당이 그 성당이고 동남아에서 만나는 절은 더 하더라. 명색이 역사 공부를 했다고 처음에는 박물관을 꼬박꼬박 다녔는데 지금은 박물관은 저만치 제껴 놓은지 오래다. 치앙마이에 오래 있다보니 다니게 된게 절 뿐이다. Old City에 있는 몇 개의 절을 소개해 보려 한다. 당연히 절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내 글은 하나도 없이 구글 리뷰나 네이버의 ..

07_Hoshihana Village & Cafe

치앙마이로 간다하니 아내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란다. “니 호시하나 아나? 니한테 딱이다.” 당연히 아내가 관심을 보였고, 나는 예약을 해야했다. 일본 영화 「수영장」의 배경이 되었단다. 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었기에 여기가 우선이었다. 우리가 마음에 드는 집은 이미 끝. 그나마 남은 곳(Orchard cottage)이 있어 예약을 했다. 사진 왼쪽에 1인실 2동이 있다. 1인실에는 중간에 전자렌지가 보이더라. https://www.hoshihana-village.org/ 위치는 항동. 님만해민에서 Grab로 280B. 그랜드캐년에서 가깝다. 각 숙소는 독립된 빌라로 되어 있다. 모기나 벌레가 많은 듯-홈피에 쓰여 있었지만 12월이라 -모기기피제와 모기향, 살충제가 비치되어 있다. 왼쪽이 리셉션이고 오른쪽이..

03_방콕 카오산 사용 설명서

태국 여행중에 카오산은 15년 전 여기를 처음 오고는 지금 7번째이다. 누가 나에게 왜 그기를 가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이유가 이것 뿐이겠냐만은 어느 도시에 도착해서 지도없이 다닐만하면 다시 행장을 꾸려야 하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지도에 머리를 박아야하는 일상의 고달픔으로부터 해방되는 몇 군데 안되는 익숙한 곳이란게 가장 큰 이유이다. 오늘의 카오산로드는 이거 빼고는 갈수록 매력이 없어지는 곳이다. 15년 전 카오산로드(협의의 정의로-알고 있겠지만 카오산로드는 작은 골목이다.)는 게스트하우스가 몰려있었고, 외국인들에게 음식과 술을 파는 곳보다는 아침 저녁으로 어디론가를 향해서 떠나고 들어오는 항구같은 곳이었다. 지금의 따나오 거리 버거킹이 있는 그 곳에서 새벽에는-절대로 아침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