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18_Chiang Mai

08_치앙마이 감잡고 가자.

그저 물처럼 2018. 12. 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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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20여년 전 아내와 라오스 방비엔에서 슬로보트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와 루앙프라방을 거쳐 태국으로 들어와 며칠 머물렀던 곳이었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 때는 공기가 맑았고 사람도 차도 별로 없었다.

퇴직을 하면이라는 전제를 깔고-그 때는 퇴직은 먼 일이었다.- 겨울나기에 염두에 둔 곳이 여기와 베트남 달랏이었다.

일찍 관두는 것이었지만 나한테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것이 기어코 목전에 도달했을 때 치앙마이가 떠올랐다. 간만에 태사랑에 들어가 검색을 하니 세상에나 한달살기가 대유행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치앙마이에서.

당장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기로 하고보니 지역 이름들이 생소했다.

님만해민”, “깻 슈언깨우”, 플라자 ~~“

더욱이 괜찮은 숙소는 한 달은 빌려 주지도 않는단다.

그럼 그냥 가보자. 설마 우리 두 명이 눕을 침대하나 없을까하고는 뱅기표 달랑 들고 방콕으로 들어왔다. 급기야 아내가 아팠고 예정보다 방콕 체류가 길었다.

다행히 아내의 병은 호전되었고 어쨋거나 치앙마이에 들어왔다.

어디에선가 읽었다. “한 달이라면 숙소 한 곳을 잡지 말고 올드시티에서 며칠, 님만해민에서 며칠, 또 어디에서 며칠씩 머물다 가도 좋을듯하다.”

그래서 나도 그럴려고 생각했다.

근데 치앙마이에 들어와 며칠을 GrabRTC에 의지해 다녀보니 내가 너무 이 동네를 크게 보았더라. 치앙마이를 방콕에 버금가는 면적이라고 생각을 해 버렸다. 나는 올드시티와 님만해민은 차로 최소 30~1시간 이상 정도의 거리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님만해민 10일 올드시티 10일로 나눌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혹 무슨 이야기인가 하시는 분은 지도를 보시라. 이건 축척무시, 거리 무시이다. 전체적으로 도시 감을 잡는데 만 이용하시라.

A-님만해민지역/ E-MAYA Mall/ B-공항/ D-센트럴에어포트/ C-센트럴페스티벌/

G-창푸악버스터미널/ H- 치앙마이버스터미널/ M-나이트마켓/ S-와로롯시장/

P-치앙마이대학교

타원- 지역이름(숙소 예약할 때 도움이 될듯하여)


태사랑에서 나온게 제일 편하겠지만 휴대폰의 구글지도와 같이 펴놓고 보면 나처럼 길치인 분들은 이해가 빠르겠다. 구시가지(Old ity, 중앙네모 안)는 네모반듯하다. 이 넘을 해자가 둘러싸고 있는데-성벽은 쬐끔 남아 있다.-길이가 1.5km이다. 다 돌아봐야 6km. 네모의 위쪽이 창푸악 Gate, 반대의 남쪽에는 문이 두 개인데 오른쪽이 치앙마이 Gate이다. 왼쪽(서쪽)이 쑤언덕 Gate, 오른쪽(동쪽)이 타페 Gate이다. 왼쪽 이 왓프라싱이고 그 앞 두줄로 표시된 거리가 일요시장이 열리는 곳이고 중간의 이 왓체디루앙이다. 여행자들은 타 페 게이트 주변에 몰려있어 숙소도 이 쪽에 잡는게 동선이 짧아진다.

 

님만해민이 어디인고 하니 네모의 왼쪽 위 귀퉁이(-아내가 다니던 병원 Ram Hospital이다.)에서 대각선으로 걸어서 20분이면 도착한다.(MAYA Mall) 그럼 나머지도 다 이 정도 수준이다. 따라서 숙소를 어디에 잡든 이동하는데는 별문제 없다는 것이다.

님만해민은 젊은 친구들에게는 좋겠지만 - 나는 너무 번잡스럽더라 - 뱅기 소리 땜에 잠을 설칠 수 있다. 진짜로 뱅기가 콧잔등을 지나 이마를 밟고 날아간다. 구시가지에서 RTC로 이동하면 금방이다.-다른 탈거리도 마찬가지-연식이 좀 되는 분들은 올드시티가 잠자리나 먹는거로나 편할 듯하다. 나라면 구시가지에 숙소를 정하고 님만해민은 그저 몇 번 다녀오는 곳으로 하겠다. 그 중에서도 타페게이트 부근을 추천한다. 한달살기를 계획하는 분이라면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자리잡기를 권한다.

타 페 Gate에서 나이트마켓까지는 1km정도란다.

 

- 쑤언덕 게이트에서 센트럴 페스티벌까지 Grab으로 100B였다. 한달살기 콘도로 인기있는 D Condo-AirBnB로 예약하면 단기간 머물수도 있다.- 계열들이 여기 있다. 센트럴페스티벌에서 구시가지까지 RTC가 다닌다.(30분 간격이고 타페게이트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 여기에는 없지만 Hoshihana Village에 며칠 있었다. Grab로 편도 270-300B 정도였다.

- RTC: 태사랑에 올라 있는 구글지도를 내려 받거나, CM Transit앱을 내려 받으면 노선도와 차가 움직이는 것을 실시산으로 보여준다. 주차장도 표기가 잘되어 있고-구글맵과 함께 찾으면 쉽다.- 버스도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나처럼 되지 마시라고 내경험을 올린다. 공항에 갈 일이 있어 정류장을 검색하니- 내 숙소가 쑤언덕 Gate 근처였다.-제일 가까운 곳이 빨간선 Wattano Phayap 1이었다. 근처 학교가 있었다. 차를 타니 님만해민으로 가서 다시 올드시티로, 다시 옆로 빠졌다가 올드시티로 오기를 반복하면서 올드시티를 한바퀴 돌고는 공항에 나를 내렸다. 1시간 30분이 지나서. 덕분에 치앙마이 지리를 익히는데 도움을 받았지만 아내 허리를 작살냈다.(좌석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내 허리가 안 좋다.  심지어 에어컨이 빵빵하다.) 돌아가는 길에는-다시 빨간노선을 탔다.- 5정거장만에 Wattano Phayap 1에 우리는 내려줬다. 아래 사진을 잘 살펴보길 바란다.(버스에 비치되어 있다.) 공항에서는 밖으로 나와 왼쪽으로 100m정도에 정류장이 있다. 곰살맞은 젊은 친구가 안내를 해 준다. 차비는 20B.

빨간선과 노란선은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고 타시라. City Tour가 목적이라면 한바퀴 돌아도 될 듯. 노랑과 빨강은 서로 반대로 움직이다. 더운 날은 빨간선을 이용해도 좋을듯하다. 올드시티 다닐 때 커피값이 아까우면 이 넘을 이용하자.

버스에 노선도 유인물이 있다. 버스 진행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고 각 장류장은 아래에 깨알같이 적혀있다.

아래는 위 지도중 대충 색깔별로 나누었다. 전체 지도가 나처럼 헷갈리는 분을 위하여. 마찬가지로 전체적 그림만을 위함이다. 당연히 축척이나 거리는 무시다.

R3(빨강)

공항-Wattano School(쑤언덕 게이트)-님만해민-MAYA-huay keaw-창푸악게이트-삼왕상-타페게이트-와로롯마켓-치앙마이게이트-센트럴에어포트-공항

R3(노랑)-빨강의 반대

공항-치앙마이게이트마켓-타페게이트-창푸악게이트-Ram 병원-마야몰-님만해민-쑤언덕게이트-센트럴에어포트-공항


R1(자주색)

센트럴페스티벌-타페게이트-창푸악게이트-Ram병원-kad suan kaew-one nimman-치앙마이대학교-zoo

R1(녹색)

zoo- maya-창푸악게이트-창푸악버스터미널-와로롯마켓-치앙마이버스터미널-센트럴페스티벌


스, 주차장, CM Transit 사진이다.(화살표는 현재 버스 위치이고 당연히 확대기능이 있다.)

아래는 시간표(별 의미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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