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는/가 본 곳 34

영주 맛집_자연묵집

몇년 전 소백산 등반을 하고는 순흥전통묵집에서 저녁을 먹었었다. 전국에 유명짜한 묵집이 여러 곳이 있지만,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아 일부러 찾아 먹는 것은 몇 번에 지나지 않았다. 함께 간 친구가 묵밥을 먹고 싶다했다. 영주시내에서 순흥전통묵집은 멀었다. 검색을 해보니 시내에 있는 묵집은 휴무일이었다. 그래서 다음으로 찾은 곳이 자연묵집이었다. 시내에서 약 8km였다. 제법 이름이 있는 곳이었는지 식당에는 사람들로 가득이었다. 우리는 당연히 묵밥이었지만 청국장을 먹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자연묵집의 묵밥은 여느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 수저가 마음에 들었다. 수저통으로 들락거렸을 손들을 생각하면 식탁에 냅킨을 까는것이 맞을지 아니면 냅킨으로 수저를 깨끗히 딱는 것이 나을지는 생각해볼..

영주 해장국_오늘

영주 해장국집 '오늘'은 영주역 근처에 있다. 위치는 https://kko.to/77DrgjqJt1 오늘식당 경북 영주시 선비로 84-2 map.kakao.com 내가 방문한 식당 중에서 맛이 가장 순했다. 경북의 음식이 맵고 짠게 특징인데 말이다. 메뉴는 다양하다. 해장국 뿐만아니라 술안주도 있다. 눈에 우거지탕이 들어왔다. 마침 같이 간 친구가 선지해장국을 시키고 나는 우거지탕을 시켰다. 보기에는 똑 같았다. 주인장 말씀이 선지와 양이 들어간 것만 다르단다. 속을 헤집자 다음과 같았다. 우거지탕에는 선지와 양 만큼 우거지와 콩나물이 있었다. 선지해장국은 다른 곳에도 많으니 우거지를 좋아하면 도전해 보자. 영주 해장국 오늘의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청양고추와 다대기가 전부이다. 주차는 식당 앞 ..

거제멸치쌈밥

23.09.08일 아침에 아내와 '바람쐬러 가자.' '어디로?' '그냥' '바다보러 가자. 하루 자고 올래?' '조치' 간단히 짐을 챙겨 거제로 갑니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은 뭐 먹지.' '검색해봐' '멸치쌈밥 어때?' '요즘 멸치철인가?' '몰라. 특별한 것도 없으니 멸치쌈밥 먹자.' 거제멸치쌈밥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s://kko.to/lqrbC_d0R_ 거제멸치쌈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2 map.kakao.com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여느 식당처럼 15:00-~17:30은 BREAK TIME입니다. 저녁 시간을 조금 넘겨 도착했습니다. 식당은 한산했습니다. 메뉴의 선택폭은 좁습니다. 우리는 A코스를 주문합..

수양식당

통영에서 고성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예외없이 맛집사이트를 들여다 본다. 새우구이를 한다는 곳과 이 집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도에서는 빤히 보이는 건너편이었지만 차는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했고, 우리는 포기했다. 다음날 고성시장에서 새우를 사서 집으로 가는 길은 여기를 거쳐도 된다. 메뉴는 백반 하나다. 벽에는 각종 매체의 방문기록이 빼곡하다. 주인장 말씀에 의하면 휴일에는 줄을 선단다. 회는 줄돔과 숭어라했고, 전갱이 구이도 있었으나 그건 옆테이블이었고 우리는 삼치구이였다. 30분 정도라면 찾아가 먹겠다. 시골이라 두루마리 휴지가 걸려있는게 흠이다.

팔도식당

특별한 게 아니면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먹자라고 했지만 그래도 검색을 하게된다. 점심이었고 특별한 메뉴를 생각한게 없었지만 검색사이트에서 근처 맛집으로 여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정식을 시켰다. 평일이고 늦은 시간이라 식당은 우리차지였다. 반찬은 정갈하고, 짜지 않아 아내가 좋아했다. 특히 병어조림과 갓김치가 맛났고, 자리에서 일어날 즈음에는 많은 그릇이 바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옆에 주차장이 있다. 특별히는 아니지만 멀지 않다면 방문 해보자.

연화고등어와전갱이

의견은 분분하지만 10월에는 전갱이를 꼭 맛보란다. 제주도에서는 각재기(제주 방언이다)국을 먹은게 전부여서 아내와 함께 통영으로 왔다. 대부분의 식탁에는 정식이 차려져 있었다. 우리는 전갱이 을-고등어는 먹어본 적이 있다.- 시킨다. 주인장 왈 는 1인분이라더라. 상차림은 조촐하다. 회말고는 거의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식에 나오는 것과는 달리 세로로 길게 썰어져 있다. 쌈장에 찍어 먹는게 더 좋더라. 이것만으ㄹ 부족하면 밥 한공기시켜 초밥처럼 먹어도 좋겠다. 비린생선일수록 회가 맛나다하니 맛은 직접 음미하시라. 깻잎에 쌈장과 회 몇점 얹어 드셔 보시라. 10월엔 고등어보다는 전갱이를 꼭 맛보자. 가까운 곳에 주차장도 있다.

태백에서 먹다.

1. 태백산식당, 튀김 - 식사는 안된다. 하지만 밥종류가 없다뿐 충분하다. - 메밀전, 메밀전병, 감자전이 맛나다. - 막걸리는 2종류가 있었다. 제목이 생각나지 않지만 흰색은 단맛이 약간있고, 노란 조껍데기술이 내입에는 맛더라. 황지자유시장에 있다. 깔끔한 테이블이 있으니 간단한-하지많은-요기가 가능하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 2. 김서방네닭갈비: 태백의 명물인 물닭갈비를 하는 집이다. 잘 한다는 집이 많았다. 다른 곳에서 먹어 보지 않았으니 평가는 개인 몫이다. 말그대로 국물이 자작한 방식이다. 각종 사리를 넣어 먹으면 훌륭하고 충분한 양이다. 주차하기가 다소 불편. 3. 강산막국수: 생각한 그 맛이다. 주차할 공간은 충분하다. 수육과 다른 메뉴도 있다. 4. 신가네 식당: 쌈밥집이다. 네 명이..

고산함지박

가파도를 가려고 2시간을 달렸다. 매진이란다. 차귀도를 가자고 차를 돌렸다. 매진이란다. 점심 먹으러 식당-해물뚝배기가 먹고 싶었다.-에 들어 갔더니 안된단다. 고산리 소재지로 나와서,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점심특선 함지박이 만원이다. 찬이 맛깔나다. 더우기 갓지은 밥이 나온다. 집밥이라는게 이런거다 싶다. 막걸리는 차림에서 제외다. 우연이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함지박 정식은 점심 에만 된단다. 저녁에는 옥돔정식(15000)도 가능.

마산 아구찜

여수에서 제주로 들어간다. 완도에서 출발하기로 했으나 배가 문제가 생겼다. 밤 01시 출발이라 느긋하게 가다가 마산에서 내렸다. 아주 오래 전 가본 아구찜 골목에 들어섰다. 기왕에 마산에 왔으니 건조아구로 먹었다. 운전 땜에 한 잔 못 한게 아쉽지만 맛나다. 가까운 곳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하기 좋겠다. 맛집은 그대들이 문고리 잡는 그 집이다.

옥야식당

안동 신시장에 있는 해장국집이다. 평일 늦은 아침이라 식당은 한산했다. 그냥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소고기국에 선지 한덩이'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시원함도 갖추었다. 근데 문제는 이거다. 해장국집에 술이 없다. 들어가는 길은 아래 사진처럼 현대천막을 찾아서 가면 접근이 용이하다. 혹 반려견을 키운다면 혐오감이 들 수 있으니 다른 길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