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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는/가 본 곳 34

금호할매추어탕

퇴직 후에 천안에 둥지를 틀었었다. 대부분 예전에 먹던 음식들이 생각나지 많았는데, 유독 그리운게 하나 있었다. 그건 추어탕이었다. 천안에도 추어탕 집은 많았으나 모두 남원식이었다. 경상도식의 추어탕은 남원식에 비해 단순하다. 우거지가 많이 들어가고 맑다. 해서 대구에 내려가는 길이면 꼭 추어탕을 먹고 올라왔다. 아버지를 뵙고 경주로 가는 길을 국도로 잡았다. 마침 금호를 지나게 되어 추어탕을 먹었다. 영천에 근무할 때 자주 들러던 곳이었는데 , 방을 없애고 입식으로 고쳤다. 좋아하는 분이라면 지나는 길에 허기가 아니라도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운암콩나물국밥

전주 남부시장에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다.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은 들어가기 힘들었다. 복기하자면 남쪽 고수부지-매곡교 아래-에 주차하자. 그리고 남쪽 입구로 들어가면 쉽게 찾는다. 토렴식국밥이다.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자리는 빈곳이 있었다. 사진과 메뉴는 이미 넘쳐나니 난 생략한다. 삼백집 등과 다른 맛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꼭 가보자. 아주머니의 토렴하는 모습이 예술이다. 적극추천

21년 가을여행 식당들

사진 등등은 검색하면 다 나온다. 나는 나중을 위하여 간단한 소감만 정리한다. 1. 장터해장국(함평)★★ 예약안하면 못 먹을 수 있다.(내가 방문한 날은 장날이었다.) 호텔팰리스 근처에 있다. 함평에서 숙박은 여기가 최선일 듯. 증도로 가는 길에 함평에서 묵었다. 2. 모란정(함평)★ 1) 생고기: 경상도에서 뭉티기라고 하는 그것, 맛이야 쇠고기맛이다. 찰진 2) 육회비빔밥: 일반 비빔밥에 육회가 더 있는. 참기름이 한 몫 한다. 난 생고기를 먹는다. 3. 짱뚱어탕: 청해짱뚱어 ★ 남원식 추어탕과 다르지 않다. 전골을 먹고자했으나 점심 때에는 하지 않는단다. 그냥 이 곳 특산이라하니 먹는다. 지도막걸리는 살짝 단맛이 돈다. 기본 반찬은 모두 좋다. 4. 한일옥(군산)★★★★ 무국과 시래기국: 아침 해장으..

순천 주암면 식당들

골프하러 갔다가 들린 집들이다. 1. 소문난 국밥집: 국밥 종류 많다. 밑반찬도 깔끔. 승주생막걸리 좋더라. 다슬기탕은 안함. 2. 별미정: 돼지생갈비는 아주 좋다. 애호박국은 별로다. 3. 한아름식당: 뽁작백반정식(돼지고기 자작하게 지져서 나온다.) 점심이라면 그냥 백반만으로도 충분할 듯. 밭에서 바로 온? 상추와 얼갈이가 일품이었다. 다음에 가면 점심은 한아름식당에서 저녁은 별미정에서 갈비로 한다.

열린식당

화엄사 들머리에 들어서니 처형께서 "어! 쑥부쟁이 비빔밥도 있네." 경내를 둘러보고는 식당들 앞에 서서는 맞춤의 식당을 찾는다. 대개는 검색을 하거나, 눈에 잘뛰는 곳으로 가게 된다. 이 날 따라 우리가 간택한 곳은 계단을 올라야하고 또 모퉁이를 돌아야 입구가 있는 곳이었다. 4명이 비빔밥 2, 청국장 2개를 주문했다. 다음에 화엄사를 가면 꼭 들린다. 식사 후 꽃차까지 주셨다. 아주머니께서 다리가 불편하다 하셨다. 주 메뉴는 메로라는데 저녁식사 시간이면 고려해보자.

서산 진국집_게국지

게국지를 사전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의 일부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음식이다. 게국지는 겟국지, 갯국지, 깨꾹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이는 게장 국물[게국], 또는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의 국물[갯국]을 넣어 만든 김치라는 뜻으로 보인다. 살림이 어려웠던 과거에는 김장하고 남은 시래기조차 버리지 않고 염장해 두었다가 겨울 반찬으로 이용하였다. 요즘에는 지역 전통 음식으로 이름이 나면서 음식점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다른 곳에서의 게국지는 배추시래기를 넣은 꽃게탕이라 불러야 되지 않을까? 나에게는 여기가 진국이다. 토속적 입맛에는 진국이지만, 반대라면 입에 대기 싫을수도 있겠다. 실제로 아내는 그랬다. 오랜만에 아내 밥까지 가져다 먹었다..

뚜거리탕과 망치매운탕

4월13일 아버지 생신이라 가족모임을 하기로 했다. 대구로 내려가는 길에 집을 일찍 나서서 바람이나 쐬자고 아내를 꼬드기는 중에 강원도에서 큰 불이 났다. 재난이 생기면 다들 여행을 취소하는데 그러지 말고 가주는게 자원봉사라고 9일 집을 나섰다. 속초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진전사터와 선림원지를 둘러보고 양양읍으로 나오니 딱 점심 때였다. 오래 전 양양 연어축제 때 왔다가 먹은 뚜거리탕이 생각나 천선식당으로 갔다. 기억이 맞으면 이 집의 뚜거리탕은 2종류다. 1. 뚜거리탕 2. 뚜거리탕 정식? 가격은 2,000원 정도 차이가 있었던것 같다. 아래 사진이 정식이다. 생선과 몇 개의 찬이 보태지는 것이 차이다. 정식을 시킬 필요는 없을 듯하다. 수제비 좋아하시면 주문하실 때 말하시라. 그 때 기억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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