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나에게는 별일
2018.12.24
뵌적이 없는 그 분 덕에 한겨울 들썩이는 그곳과는 다르게
이 곳은 차분하다.
수영장에 들어간다.
물이 차다.
밖으로 나와 따뜻한 곳 찾아 눕고 보니,
등어리는 따뜻하고 높이 보이는 하늘은 파랗다.
이 겨울에 왠 호사인가 싶다
이것도 나에게는 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