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하시고 서울에 계시다, 사모님은 중국에 공부하러 가시고 다시 경주로 내려 오셨다. 예전 모두들 믹스커피에 빠져있었을때도 선생님은 커피를 내려 드신다했다. 심지어 직접 로스팅을 하신댔다. 그때 나는 커피를 먹지 않아 선생님의 커피 예찬은 그냥 흘려버렸다. 울진에 근무하고 있을 때 퇴직하시고는 직접 로스팅했다며 커피를 보내셨다. 그냥 버릴수가 없어 도구를 구입했고, 덕분에 녹차는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아직 나에게 커피는 "쓴 맛"이다. 어제 커피를 볶았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 아침 커피를 내렸다. 커피가 다양한 향, 맛을 가졌다는 걸 알아가는 중이다. 다음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