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나에게는 별일

박선생

그저 물처럼 2021. 1. 5. 16:51
반응형


12월 어느날
이 날도 걸었다.
가막골에서 지하도를 지나 하구마을회관을 거쳐 집으로 들어가려하는데 박선생이 전화를 했다.
어디요
집에 다와가요.
기다려

박선생이 묵직한 바구니를 건낸다.
어제 시금치가 많이 들어와 김밥 조금 쌌어
옆에거는?
그건 내가 만든거여
댕큐하고 들어와 펼치니
세상에
반응형

'그냥 > 나에게는 별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공하다.  (0) 2021.02.07
서인주 선생님  (0) 2021.02.07
소머리  (0) 2021.01.05
처형  (0) 2020.12.25
바베큐  (0)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