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흔히 소내기라했다. 소 잔등을 기준으로 비가 내리거나 아니거나 한단다.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하키대회가 있었는데 비가와서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건너편 경운중학교에는 비가 오지 않았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친구 문상으로 경남 고성에 갔다 오는 길에 비가 많이 내렸다. 운전 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많았다. 근데 대구 인근 터널 하나를 지나자마자 거짓처럼 비가 내리지 않았다. 바닥에 살짝 물이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세상은 넓고 우리가 모르는 일은 아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