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가는 길에_ 유진탕집 10월 20일 오서산 등반 가는길에 우연히 들린 집유진탕집이다. 시골에서 모든 메뉴를 취급하는 흔하디 흔한 집으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여기를 들어간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근데 밑받찬이 맛깔나더라.-그러면 주인공도 좋은 법- 양념게장도 나온다.우리는 전날 전주하신 분이 있어서 동태찌개를 먹었지만 추어탕과 어죽이 주종목인 모양이다.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등반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아침을 해결해도 좋겠다.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10.24
남당항 대하축제 지금 남당항에서 대하축제를 한다. 병원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진단 받기 전에는 경주에서 남당까지 새우 먹으러 가기도 했다.누차 이야기 하는 거지만 천안에 둥지를 틀면서 남당항이 가까워 가끔 맛난거 먹으러 가는 곳이 되었다.9월 10일(월) 윗동서 내외와 함께 남당항을 찾았다.같이 간 분이 미선이네를 좋아해서 그 집으로 들어갔다. 새우, 쭈꾸미 등 여기에서 먹는거라면 어느 한 집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듯하다.주차장에서 한바퀴 돌면 나를 기다리는 집은 산더미다.이 날 이 집에 있는 메뉴판은 이거다. 사진이 제대로 잘 찍히지 못했다.순서대로 다시 나열하면(4인) 활새우(1.5k), 전어회.구이(1k), 튀김(새우 4마리), 칼국수(2인분) 122,000이다.우리는 성인 남여 4명. 4人메뉴를 시켰다. 결과는 ..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9.14
붕어찜 진천 답사를 갔다가 익히 소문으로만 들었던 초평저수지 송애집에 들렀다.붕어찜 잘하는 집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호수가의 평범한 매운탕 집이다.붕어 2마리가 무시레기에 싸여 있었다.-우린 2명이었다.붕어는- 아내는 흙내음이 난다고 별로란다.- 부드럽고 연하다.살을 잘 발라내어 양념이 잘 밴 무시래기에 싸서 한 입 넣어보라.술 안주로 딱이다. 수제비도 몇 점 들어있다. 양념은 밥을 비벼 먹으도 좋겠다.옆자리에서는 양념에 밥 볶아 먹더라. 참! 대리운전이 없단다.술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난 술 못 먹는다면 이 집에는 가지 않겠다. 밥보다는 술을 부르는 맛이다.내 입에는 딱 그렇더라. 낚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호수가 좌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하루쯤 암것도 않고 그냥 보내보..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8.20
민어와 나주곰탕 할머니께서는 복날에 수박을 사오셨다. 길다란 줄을 매달아 우물에 담가 두었다 먹었다. 차고 달았다. 직장에 들어가면서 선배들을 따라 다니며 복날에 개고기를 먹게 되었다. 할머니께서는 불교신자였던지라 일부러 개고기를 먹는거를 반대하셨고, 자연스럽게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 다른 고기와 특별히 다른 느낌은 없었고, 다들 맛있다니 나도 맛나게 먹었었다. 그 후로 복날엔 의례 보신탕을 먹었었다. 반려동물이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오면서 개고기는 먹기에 불편한 음식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 보양에 제일이 민어라고들 하더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이 생선이 보신탕, 삼계탕 등을 제치고 말이다. 그 때 내 머리에서 떠오른 말은 "에이"였다. 조기보다 좀 더 큰 생선이 육고기를 대신한다니 말이 안되는 것이라 ..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8.10
산마루 잔치국수 천안 집에서 대구에 가노라면 목천IC를 이용한다. 가끔 급하게 갈 때 천안당에서 호두과자를 사곤했다.어떤 이는 학화호두과자보다 호두가 많이 들어 있어 더 좋아하기도 하더라. 그래도 난 학화호두과자에 한 표. 마침 그 옆에 국수집이 있었다.메뉴는 단 2개멸치국수(5,000)와 비빔국수(6,000)다. 곱배기는 단 1,000만 더 내면 된다.여름 메뉴인 콩국수나 냉국수는 기대하지 마시라.반찬으로 단무지도 준다. 셀프지만주인장이 벽에 떡하니 써 놓은 말 "국수에 목숨을 걸었슈"쥔장은 정말 그런지 모르지만 난 극단적인 말을 싫더라. 이 곳을 지나시거든 먹어보시라.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그 맛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나에게는25년 전통이란다. 위치는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115-12. 신흥초등학교 들어가는 초입에 ..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7.31
평양냉면 하바롭스크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다. 오래전 금강산에서 먹은 맛과 비교가 안됐다. 이유는 그 때의 맛을 기억못해서 같이 간 지인은 맛이 없다고 남기더라. 내 입에는 딱인디 메뉴 종류는 많았지만 주문이 안되는 음식도 있었다. 혹 가시게 되면 김치를 시켜 먹어 보시라. 평양소주는 입에.. 내 입에는/딱인디. 2018.07.26
천안_막국수 지인의 소개로 갔다. 휴일 점심시간에는 여느집처럼 많이 붐빈다. 그릇에는 막국수 두 덩이가 있다. 벽에 붙은 설명에 의하면 하나는 비빔으로 하나는 육수로 말아서 먹으란다. 육수 또한 강하지 않다. 빨간 양념이 맵지 않아 더 좋다. 막국수 말고도 다른 메뉴들도 있다. 그건 검색해 보면 알터 더운 여름 막국수가 땡기는 날 마침 천안에 있으시면 여기로 가보시라. 이름은 봉평장터 주소는 천안 동남구 유량동 397-1 월요일은 쉰다.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7.26
병어회 경상도에 살 때 병어는 그저 남의 이야기였다. 어느날 병어가 충청도 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르는 귀한 생선이란다. 병어는 5-6월이 제철이라 하고, 신안에서는 축제도 열린다. 여러 곳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어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 보기로 했다. 두 번 회로만 먹었다. 흰살 생선이라 .. 내 입에는/딱인디. 2018.05.28
밴댕이회 한반도 동쪽 그것도 남쪽에 살아서 밴댕이회를 먹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기 보다는 다른 회도 많았으니 일부러 찾아서 먹어야 할만큼 미식가도 아니다.) 천안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나니 가까운 거리에 맛난 것들이 지천으로 있다.때문에 제철에 나는 것들을 꼭 먹어보자고 다짐을 했다. 5월에는 밴댕이가 제철이란다. 검색을 하니 강화도에서부터 인천까지 맛집들이 우수수 올라온다. 마침 인천에 갈일이 있어 숙소를 정해두곤 밴댕이와 차이나타운을 들러보기로 했다. 5월 1일 마침 노동절이라 차이나타운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명하다던 공갈빵도 긴줄 때문레 포기하고 연안부두로 향했다.부슬비가 내리는 연안부두에는 낙시꾼 몇몇만 보인다. 조금 이른시간이었지만 식당에 들어서서 호기롭게 '밴댕이회 주세요'하니 금방 한상 차려 주.. 내 입에는/가 본 곳 2018.05.16
웅어회 메뉴판에 우어회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충청도에서는 우어라고 하는 모양이다. 4~5월에 산란하러 오는지라 이 때가 제철이다. 어떤 이는 '봄 웅어, 가을 전어'라고도 하고, 가을 전어가 상놈이면, 봄 웅어는 양반이다. 라고 하여 웅어를전어보다 더 높여 주기도 한다. 몇 년 전에 물금에서 .. 내 입에는/딱인디.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