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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12

24년 여름 유럽 숙소_베네룩스

글의 순서1. 룩셈부르크2. 브뤼셀3. 겐트4. 로테르담5. 헤이그6. 암스테르담1.  룩셈부르크:  Hotel Pax 1) 1박, 부킹닷컴 2) 장점  - 여기는 무조건 가격 때문에 골랐다.?  - 중앙역에서 버스와 트램으로 쉽게 간다.  - 조식은 딱 그렇다.  3)  단점  - 근처 식당이 없다. 호텔에는 식당이 - 주로 피자인 듯 -  있다.  - 4시에서 6시 사이에는 리셉션이 문을 닫는다. 그러나 비번치고 들어가면 키가 준비되어 있다. 2. 브뤼셀: MAS Aparthotel 1)  4박, 부킹닷컴 2) 위치: 매트로 Maelbeek역(중앙역에서  3코스). 여기는 중심가지 걷기에는 애매하다.  - 가능하면 그랑플라스 기준으로 1km내에 숙소를 잡자. 걸어서 다니기 좋겠다.  3) 장점  - ..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덴 하그 Den Haag(헤이그 The Hague)

로테르담에서 덴하그(헤이그)는 지하철로 가능하다. 마침 숙소 앞에 매트로가 있어 편하게 이동한다.  옛날 학교에서 배운 헤이그 특사(밀사)사건의 현장이 이곳이다. 1907년 이준 열사는 4월 초 서울에서 고종의 밀지를 들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트페테르부르를 거쳐 2개월만에 헤이그에 도착한다.  이후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 그대로다.  이상설, 이준, 이위종은 헤이그의 드용(De Jong) Hotel에 머물렀고, 이준열사는 여기에서 순국하셨다. 이 호텔을 인수하여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방문해보자.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비넨호프는 수리중이었다. 그 옆에 철제 비계를 높이 올려 비넨호프를 보게 해 놓았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흔들린다. 식겁을하고는 그냥 내려 온다. 미술관에서는 비넨호프 뒤쪽문으로 조금 들어..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로테르담 Rotterdam과 풍차마을 킨데르데이크

겐트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들어왔다. 국경을 넘는 것이 이제는 별일이 아니지만 예전에는 대단한 일처럼 다가온 적도 있었다.  인도에서 네팔로 넘어갈 때 도로에 줄만 그어져 있었다. 양 쪽으로 서서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움직이며 국경을 넘나드는 기분을 한껏 내보기도 했었다. 이제 유럽에서는 국경을 넘으면 여권심사도 안한다. 다만 휴대폰에 들어오는 문자를 보고 국경을 넘었구나 하고 느낄뿐이다. 여기에서는 간단한 정보만 정리해보자. 글의 순서1. 교통카드2. 킨데르데이크(풍차마을) 가기3. 로테르담에서는 뭘 볼까? 1. 교통 카드대단한 정보는 아니다. 우리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유레일패스도 없이 다닌다. 말 그대로 주먹구구식이란거다. 독일에서는 금방 떠날 줄 알고 49유로 교통..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겐트 Gent

성 미카엘 다리에 서면 겐트의 3대 명물인 니콜라스교회, 벨포트, 성바보 성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에는 성미키엘 성당이 있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강변으로 향하면 운하의 양 옆의 그라스레이와 코렌레이의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보물같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겐트는 축제 준비 중이다. 겐트 축제를 보기 위해 무려 5박 - 하루는 브뤼헤에 다녀왔다. - 을 한다.  아름답다는 레이어 강에는 맥주 파티를 위한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답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겐트는 축제 준비로 우리에게는 멋진 전경을  앗아가 버렸다.   89m나 된다는 벨포트도, 반에이크 형제의 유명한 제단화가 있다는 성바보성당, 그라벤스틴 성도 그냥 지나친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식은 탓일까..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브뤼헤 Brugge

07.19일 부터 겐트 Gent에서 축제를 한단다. 그래도 시작이라도 보고 가자하고는 겐트에 숙소를 정한다. 17일 브뤼헤는 겐트 Sint Pieters Station에서 하루 다녀오기로 하고 기차를 탄다. 숙소에서는 Dampoort가 더 가까웠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중앙역( Sint Pieters Station)이 편했다. 브뤼헤 역에서 내리니 모두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에는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브뤼헤의 여행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구법원, 길드하우스, 역사박물관이 광장을 감싸고 있고, 광장 중앙에는 얀 브라이델과 피터 코닌크가 깃발을 든 동상이 있다. 14C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이곳 플랑드르를 구한 길드 대표자란다. 브뤼헤는 중세에 무역항으로 번성하다가 15C에 강 ..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브뤼셀 Brussels

새로운 동네에 도착하면 항상 난감하다. 역에서 바깥으로 나와도 방향감각이 상실되어 구글맵을 가동해도 자꾸 두리번 거린다. 경험치가 적지 않음에도 조금만 헷갈려도 당황한다. 이때는 사실 심호흡 한번만 해도 정리될 것을 그걸 못참아 허둥대기 일쑤다.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에서도 그랬다. 트램을 타야하는데 구글맵은 엉뚱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나중에 보면 구글맵 잘못을 아니다.  브뤼셀 중앙역의 지상의 버스 정류장과 지하의 지하철 입구가 같으니 내가 잘 파악했어야 하는 것이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있으니 조바심이 더 강해져서 우왕좌왕하게 된다. 어쨋거나 조금의 시간만 더 할애하면 숙소는 찾아간다.  검색에 '브뤼셀 여행'을 넣으니 하루면 된단다. 또는 볼게 없단다. 이 말에 대한 내 대답은 '아니올시다.'이다..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룩셈부르크 Luxembourg

룩셈부르크를 가기 위해 낭시에서 출발한 기차는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도착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프랑스 국경을 통과하지 못한다.  옆자리의 친구들과 역무원의 이야기는 그냥 소음이다.  기차가 티용빌 Thionville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우루루 내린다. 역무원이 우리에게도 내리란다. 가방을 들고 내린다. 다들 플랫폼에 서 있다. 역무원에게 "우리는 룩셈부르크로 간다."하니 프랑스 말로 손짓만 하고는 쿨하게 가버리고, 우리를 버린 그 기차는 거꾸로 돌아간다. 옆사람에게 물어본다.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한참 설명한다. 그의 제스처에 감을 잡아본다.그도 우리와 같은 처지이고, 우리가 서있는 곳으로 기차가 올 예정이다.로 해석한다. 기차가 들어온다. 기차에서 우리가 종합한 바로는 대충 이랬다. 1. 우리가 ..

24년 여름 프랑스_ 낭시 Nancy

코스가 꼬였나 보다.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낭시로 왔다.  구글에 힘입어 숙소로 걷는다. 시간 맞춰서 들어오란다. 마침 숙소앞 광장이 있다. 일요일지만 문을 연 식당이 있었다.  맥주와 물을 시킨다. 역시 GAS. 우리는 열심히 손짓발짓하며 NO gas를 주문하지만 희안하게 탁자 위에는 gas가 놓인다. 300ml짜리 맥주병으로 1시간을 버텨야 한다. 해는 찬란하고 우리는 지루하다. 1. 스타니슬라스 광장낭시는 여기에서 시작하고 여기에서 끝난다. 스타니슬라스 광장이다. 광장은 황금색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광장은 오페라극장, 미술관, 시청에 둘러샇여 있고,  중앙에 이 양반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한 때 폴란드-리투아니아 황제의 자리에 있었으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여기에서 살았다. 검색으로 정보를..

24년 여름 프랑스_콜마르 Colmar

건성건성 다니다보니 놓치는게 많다. 떠나고나서 후회를 하고 미련을 갖는다.  찾은 자료에는 콜마르가 좋다해서 스트라스부르에는 1박만 했고 콜마르에 3박을 한다. 각자 취향이 있으니 탓은 내 몫이어야 하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건 아직 수양이 덜된 모양이다.  콜마르도 나쁘지 않지만 와서 보니 나에게는 스트라스부르가 더 좋게 느껴진다. 콜마르는 일본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로 유명하다. 쁘띠 베니스라고 불리지만 베네치아의 감성을 전달받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2차 대전의 피해를 비켜가면서 많은 옛집들이 남아있어 올드타운에는 동화같은 골목을 만나게 된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는 콜마르에 30분만에 도착했다. 구글에 힘입어 버스로 숙소에 도착한다. 고택이다. 삐걱이는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간..

24년 여름 프랑스_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본래의 코스는 룩셈부르크였다. 트리어에서 아내가 프랑스에도 가보자하는 바람에 경로를 변경한다. 목적지는 Colmar였다. 곧바로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 중간에 잠시 들리기로 한다. 독일어로는 부르크라하고 프랑스어로는 부르라는 도시 그곳이 스트라스부르였다. 아 지역이 알자스지방이란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곳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 지배한 땅이다. 알퐁스도데의 마지막수업의 무대란다. 땡땡이를 치려던 프란츠가 교실로 들어간다. 선생님은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고 한다. 정오에 맞춰 교회의 종소리와 독일군(프로이센)의 나팔소리가 들린다. 선생님은 칠판에 글을 쓴다. "프랑스 만세"  구텐베르크가 여기에서 성경을 인쇄했고 칼뱅이 1538~41년까지 목회활동을 했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이 있어 괴테, 파스퇴르,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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