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미카엘 다리에 서면 겐트의 3대 명물인 니콜라스교회, 벨포트, 성바보 성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에는 성미키엘 성당이 있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강변으로 향하면 운하의 양 옆의 그라스레이와 코렌레이의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보물같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겐트는 축제 준비 중이다. 겐트 축제를 보기 위해 무려 5박 - 하루는 브뤼헤에 다녀왔다. - 을 한다. 아름답다는 레이어 강에는 맥주 파티를 위한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답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겐트는 축제 준비로 우리에게는 멋진 전경을 앗아가 버렸다. 89m나 된다는 벨포트도, 반에이크 형제의 유명한 제단화가 있다는 성바보성당, 그라벤스틴 성도 그냥 지나친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식은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