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코스는 룩셈부르크였다.
트리어에서 아내가 프랑스에도 가보자하는 바람에 경로를 변경한다. 목적지는 Colmar였다. 곧바로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 중간에 잠시 들리기로 한다. 독일어로는 부르크라하고 프랑스어로는 부르라는 도시 그곳이 스트라스부르였다.
아 지역이 알자스지방이란다. 우리가 익히 아는 그곳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 지배한 땅이다.
알퐁스도데의 마지막수업의 무대란다.
땡땡이를 치려던 프란츠가 교실로 들어간다. 선생님은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고 한다.
정오에 맞춰 교회의 종소리와 독일군(프로이센)의 나팔소리가 들린다.
선생님은 칠판에 글을 쓴다. "프랑스 만세"
구텐베르크가 여기에서 성경을 인쇄했고 칼뱅이 1538~41년까지 목회활동을 했다.
스트라스부르 대학이 있어 괴테, 파스퇴르, 메테르니히, 슈바이처 등이 수학했던 곳이란다.
유럽의회가 자리하고 있다.
1. 가는 법
스트라스부르가 목적이라면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려오는게 맞을 듯하다. 우리는 트리어(12:01)→ 자르뷔르켄 Saarbrücken(13:28~13:39) → 스트라스부르(15:25)로 이동했다.
자르뷔르켄에 늦게 도착했고, 플랫폼 12와 6은 같은 라인이었지만 제법 거리가 있었다.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열차에 오르자마자 차가 출발했고, 객실 내에는 우리만 있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전광판은 그리로 간다고 했다.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들어서서 어느 역에선가부터 승객들이 타기 시작했다.
2. 볼거리
볼거리는 모두 대성당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첫날 오후에는 비가왔고 다음날은 오락가락이었다.
1) 대성당 Cathédrale Notre Dame de Strasbourg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성당과 이름이 같다. 빅토르 위고가 극찬을 했다는 곳이 이 곳이다.
12C에 건축을 시작해서 300년 만에 완성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종교개혁의 중앙에 놓이면서 신교와 구교가 번갈아 중심적인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 성당도 나름 수난을 겪었다. 나아가 2차대전 때에는 많는 피해를 입었다.
피괴와 재건을 끊임없이 반복한 모습은 의연하면서도 처연하기까지하다. 규모는 대단하다.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외벽의 조각에서부터, 시대를 달리하면서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첨탑이 하나다. 사진으로봐도 2개이 있어야 당연해 보이는데. 이유는
- 재정 부족
- 종교개혁 이후 주도권이 개신교로 넘어가면서 좌절
- 2번째 탑을 올리기에는 지반이 약해서이다라는 설이 있다.
성당 안 오른쪽에는 1574년에 제작한 천문시계가 있다. 12:30분에 종이 울리는데 장식들이 아이에서 노인으로 바뀌어 간다.
>>>> 노트르담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존칭이다. 영어로는 'Our Lady'라고 번역한다.
원래는 프랑스어(語)로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이다. 마리아를 공경하기 위한 순례지·교회·수도원·카톨릭 학교 등에 이러한 이름이 많다. 가령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샤르트르’ 등이 그 예이고, 특히 성모를 존경하는 여자수도회의 명칭으로서도 많이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2) 쁘띠 프랑스 Petie France
Petie(예쁜, 작은) France. 물밀랍 공장이 몰려 있었고, 운하가 있어 습한 지역이라 15세기에는 브띠 베니스라 불리었다. 16세기에 들면서 스트라스부르에는 전쟁에서 돌아온 장병들로부터 매독이 들어와 창궐하였다. 당시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 정부에서는 이곳에 매독을 치료하는 병원을 지었다.
작은 운하 주변으로 중세 시대부터의 목조 구조의 기와집에 흰벽면을 특징으로하는 건물들이 있다.
사진찍기에 딱 좋은 그런 곳이다. 저는 독일에서 들어와서인지 특별히 다른점을 찾지는 못한다.
3) 성 토마스 교회 St. Thomas Church
교회 밖에는 슈바이처 박사의 동상이 있다. 특히 내부에는 모짜르트가 직접 연주한 오르간이 지금까지 보관되어 있다.
https://maps.app.goo.gl/CjvaMTEep8XdBPnZ7
4) 기타
- 한국 식당이 곳곳에 있다. 현지 식당과 가격이 큰 차이가 없다.
내가 방문한 곳은 '미리내'이다. 찌개류는 없고 비빔밥 등 간단한 한식이 있다.
https://maps.app.goo.gl/UJLw9tYwxdUH9SRX8
- 숙소는 역 주변이 좋겠다. 볼거리까지 이동이 많이 멀지 않다.
- Au Brasseur: 여기서 맥주 한 잔했다. 요리는 먹지 않았으나 맥주 맛은 좋았다. 소개글이 많으니 참조하자.
- 점만 찍고 가려면 어느 곳처럼 여기도 반나절이면 후딱 보고 떠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왜 1박만 했지 하고 후회하는 곳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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