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는 않았으나 괜찮았다. 본래는 솟모르편백숲이 목적이었다. 새벽부터 비가 와서 계획을 바꾸었다. 아내가 삼다수숲에서 비를 맞고는 컨디션에 난조가 왔다. 일단 절물휴양림에 가서 적당히 걷다고 오자하고는 길을 나선다. 입장료 1,000. 주차 3,000 일단 삼울길로 들어선다. 데크 양쪽으로 장승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본격적으로 장생의 숲길로 접어든다. 순서대로 상산나무, 산쪽, 박대이다. 상산나무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쉽게 알아 볼수 있고 박대-출구 쪽에 많았다.-는 곧 꽃을 피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약 2.5km 즈음에 임도 사거리에 도착한다. 숲길 전체는 11km다. 기온이 떨어져 한기를 느낀다. 아내는 여기서 멈추기를 원했다. 때문에 우리는 색다른 코스를 경험한다. 장생의 숲에는 중간중간 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