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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4

제주 4.3 평화 공원

조합 활동 시작 초기 제주 4.3항쟁 답사에 참여 했었다. 겨울 찬바람을 뚫고 학살의 현장인 동굴과 백조일손지묘 등을 다녔다. 가장 아픈 기억을 가진 곳은 정방폭포였다. 답사를 마치고 강평회를 하던 저녁, 같이 했던 여선생님의 울먹임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뒤로 제주를 방문할 때면 여행이라는 즐거움에 애써 아픈 기억들은 떠올리지 않으려 했다. 2008년에 문을 연 4.3평화공원도 바쁘다는 억지의 이유를 내세워 방문을 미루다가 이제서야 발길을 향했다. 4.3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자. 4.3 평화재단 https://jeju43peace.or.kr/ 기념관의 전시는 아주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다. 열린 마음과 제법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깊은 지식이 없어도 4.3 항쟁을 이해하기 쉽겠다...

제주에 뭘 먹을까?

여러 곳에서 제주 맛집 소개가 넘친다. 여기서는 당연히 주관적이고 내입에 딱인곳이거나 딱이지 싶거나 1. 해장국집 1) 우진해장국: 음식을 비주얼로 드시는 분은 가면 안된다. 고사리육개장을 먹었었다.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음식이지만 아직 입이 기억하고 있다. 2) 은희네 해장국: 분점이 천안에 있어 제주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본점에서는 더 맛나지 않겠는가? 단점이라면 해장술 때문에 해가 질지도 모른다. 3) 미풍해장국: 이번 여행 서귀포에서 먹었다. 고기해장국이다. 특이하게깍두기국물이 나온다. 그리고 달걀프라이를 즉석에서 구워준다. 서귀포 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오더라. 근데 여기가 본점의 하나뿐인 분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꼭 여기를 방문하고 싶다면 "원조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시라. 서귀..

난 억새보러 제주간다.

2017년 10월 말에 제주도에 갔다. 아내 친구가 퇴직을 하고 제주에 자리를 잡아 방문 겸 여행 겸해서. 여행 자료를 찾다가 마침 억새가 좋다고 해서 억새만 집중해서 보기로 했다. 제주도 오름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산책삼아 오르기 좋았다. 어떤 날은 2~3개 오름을 오르기도 했으니 말이다. 올해도 억새여행을 준비한다면 제주를 적극 추천한다. 17년 내가 본 억새를 모두 소개하면 이렇다. 자세한 자료는 검색해서 찾으시라. 억새는 해를 등지면 안된다. 해를 온 얼굴에 받으며 걸으시라. 은빛물결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리니. 사진도 역광으로 찍으면 잘 나온다. 1. 아끈다랑쉬 오름과 다랑쉬 오름: 찾기가 조금 어려우나 꼭 가보자. 2개의 오름을 연결하면 제법 운동도 된다. 용눈이 오름이 보인다./ 제주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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