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우리는 사려니 숲을 찾았었다. 기본적인 자료가 없었던터라 아쉬운을 간직한 채 제주를 떠났다.
다시 방문하고도 사려니 숲에 대한 지식은 한치도 더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4월 15일 주차가 쉽다고 해서 붉은오름 쪽으로 그것도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보니 2년 전의 그 때가 더올랐다. 월든삼거리에서 발길을 돌리고는 다시 날을 잡았다.
사려니숲길은 A~D까지 약 12.5km이다. 주차장은 A와 D에 있다. B는 차도와 접해있으니 주차가 불가능하고 C에는 차로 갈 수가 없다.
2년 전 우리는 A~B만 걸었다. 아래 글을 참조하시라.
이번에는 B~D(약 10km). 차를 D에 주차하고 B까지 택시로 이동(만원)했다. 버스로도 가능했으나 시간을 맞추지 못했고, 우리는 4명이었다. 물찻오름입구(C)에서 휴식한 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3시간이 소요되었다. 물찻오름은 휴식년이라 올해는 탐방이 불가능하다. 화장실이 있다.
걷기에 자신이 있다면 A에 주차(여기가 주차장이 넓다.)를하고 D로 이동해서 걷는게 좋겠다.
B~D 구간에는 임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넓은 길이 -시멘트 포장길도 있다.-이어져 있고, 거의 경사가 없어 걷기에 무리가 없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가져가도 좋겠다.
바닥의 붉은 돌을 화산재인데 제주에서는 송이라 부르고 여러 곳에서 이를 따서 '송이길'이라 부르고 있다.
C~D구간에는 오솔길이 있다. 임도와 임도를 연결하는 것이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말고 걸어보자.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숲의 느낌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더라.
천미천이다. 삼다수 숲길 방향으로 흐른다. 10km가 부담스럽다면 삼다수 숲길을 걸어보자. 원점회기이기도 하고 짧지만 숲을 느끼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
아래 글을 참조하자.
붉은오름입구 쪽은 무장애데크와 화장실이 있다. 삼나무 숲이 일품이다.
번외편-거슨세미오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정상에는 가지 않았다. 비자나무와 삼나무, 편백나무까지 숲길이 일품이다. 빨강화살표 초입이 약간 경사가 있지만 산책으로는 손색이 없겠다.
약 2km. 계단이라는 글이 있는 곳에 주차장 표식이 있다.
'국내여행 > 22_봄-제주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24_가파도 (0) | 2022.04.26 |
---|---|
0423_둔지오름 (0) | 2022.04.25 |
0416_지미오름, 김영갑갤러리, 신산리 해변 (0) | 2022.04.17 |
0412_김녕지질트레일 (0) | 2022.04.12 |
0410_비자림과 당오름 (0) | 202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