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2_봄-제주에서

0424_가파도

그저 물처럼 2022. 4.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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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가파도가 인기가 있다. 제주에 온 지인들도, SNS에도 가파도 얘기가 가득했다. 2년 전 가파도에 들렀던 우리는 그저 귓등으로 흘리고 있었는데 유채꽃과 보리의 대비되는 색조에 이끌렸다.

04.17일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했고, 전화는 불통이었다.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해서 19일 12시경 도착했지만 매진이었다.

다시 예매를 한 날이 24일이었다. 15:30 출발해서 도착한 가파도에는 유채꽃은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분들은 말고 다시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의 여정에서 과감히 생략하자.

대신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었고, 갯무꽃이 남아 있었다. 아쉽지만 어쩌랴! 제주에 다시 와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생겼다고 치자. 2년 전에 비해 카페 등 먹거리 판매점이 많이 늘었고, 자전거도 대여한다. 섬이 워낙 작아 굳이 자전거로 이동해야 할가 싶지만 그것 또한 취향이니.

아쉬운 점은 섬에 머무는 시간이 2시간(강제사항이다.)이라 찬찬히 둘러보고 즐기기에는 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날은 흐려서 한라산 조망은 불가능했다.

운진항 주차도 힘들었다.

다음에 갈 때는 4월 초에 계획하자. 점심은 '보말과 풍경'에 가려했지만 휴업일, '봉분식'에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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