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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3월 23일 군산에서 1박을 하고는 고군산군도로 향한다. 새만금방조제 위로 달린다.-간척에 대한 의견을 미루기로 하자.-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양쪽 방향이다. 자료 수집을 하다 알게된 것이지만 고군산군도를 여행하는 밥법은 다양하더라. 1. 전체를 걷는다. 2. 자전거로 다닌다. 3. 봉우리를 오른다. 등등 이날 비소식이 있었다. 우린 봉우리 중에 하나 대장봉만 오르기로 했다. 그래도 봉우리라 하고 이름도 거창한 대장봉이라 대단한 줄 알았다. 가서 알았다. 20분이면 끝나는- 별 준비가 필요 없다는 뜻이다.- 등산이란 걸 그래도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시야를 시원하게 해준다. 가는 방법은 네비에 장자도라고 찍자.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장자교를 지나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그기에 차를 두고 아래 화살표..

부여_무량사

무량사 無量寺는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여군이지만 보령에서 가까워 성주사지와 함께 답사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무량사는 항상 "다음에"로 미루다가 고군산군도를 가는 길에 들러가기로 했다. 아직 이른 봄이라 한산하다. 매표소에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면서도 당당하다. 일주문을 들어서서 사천왕문까지는 걷는 맛이 일품이다. 사천왕문 오른쪽에는 당간지주가 있다. 절에서 어떤 행사가 있거나 할 때 깃발(당 幢)을 달아 알리는데, 당을 단 기둥을 간 竿이라 하고, 이 장대를 지탱해 주는 것을 지주라 한다.- 쉽게 국기봉을 생각하면 되겠다.- 아래 사진은 청주 용두사 철당간이다. 간은 아마 대부분 목재나 대나무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기에 지금은 철당간이나 돌당간 몇 기를 제외하면 당간지주만 남아 있다. ..

일주문 一柱門

사진부터 보자. 범어사 조계문이 대표적이다. 절집을 들어갈 때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일주문이다. 보통 "00山 00寺"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반적인 집은 4개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데, 2개 혹은 4개의 기둥을 한 줄로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어 일주문이라 한다. 이 문을 경계로 속계(俗界)와 진계(眞界)로 구분된다. 현상 면에서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 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새워진 것이다. 즉,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

해남여행_달마고도를 중심으로

미황사 스님들이 손수 다듬었다는 길이란다. 이 때문은 아니지만 걸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천안에서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 3.1-3.3이 연휴라 가족들과 함께 걷기로 했다. 천안(09:00)- 해창주조장- 대흥사- 땅끝마을 맛은 "내 입에는~" 참조 대흥사를 거쳐 땅끝마을 전망대를 끝으로 하루 마무리 다음날 우리의 목표는 달마고도 둘레길이었다. 08:30분 미황사 도착. 미황사 일주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일주문을 마주보고 왼쪽에서 걷기를 시작했다. 전체길이 약 17km 시간은 약 7시간 우리는 간과했다. 이게 우리 나이(50대 후반~60대 중반)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게 아니란 걸 나중에야 알았다. 처음에는 신이 났다. 너덜지대는 색다른 맛을 주었다. 단지 흠이라면 ..

바지락죽

여행 2일 째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장자도 대장봉을 거쳐 부안으로 온다. 바람이 세차다. 차를 타고 돌아나오는 데 비가 제법 내린다. 방조제에서 부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이 식당을 만날 수 있다. 부안하면 백합죽을 먼저 떠 올리겠지만 나는 이걸 먹고 싶었다. 변산온천산장의 바지락죽이다. 죽은 죽만으로 입을 즐겁게 한다. 여운이 진하다. 새만금방조제로 부안으로 들어선다면 이 곳을 꼭 방문해 보시라.

반지회 덮밥

3월 22일부터 2박 3일로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저녁시간 군산에 도착했다. 저녁 메뉴를 찾는 중에 "반지회"라는 생소한 메뉴를 발견했다. 네비는 째보선창 쪽으로 안내를 한다. 중앙식당이다. "우리 처음인데 뭘 먹을까요?"하니 덮밥을 먹어보고 필요하면 회를 시키란다. 덮밥을 시키니 구이와 회가 따라 나온다. 회는 양이 제법 된다.-추가로 시키지 않아도 될듯하다.- 덮밥은 간이 세다. 밥을 모두 넣고서야 간을 겨우 맞춘다. 반지회는 밴댕이와 맛이 흡사하다. 구이는 잔가시가 많아 발라먹기는 어렵고 그냥 통째로 먹는게 편하다. 우리보다 늦게 들어오신 옆 손님은 덮밥과 아나고탕을 하나씩 시켜 드신다. 근데 계산하려는 우리에게 쥔장께서 이 식당의 1번 메뉴가 아나고탕이라며 옆 테이블을 가르키신다..

여행 준비하기

아래 글은 2012년 12월~2013년 01월에 버마(미얀마)를 여행할 때 쓴 글이다. 이때 쯤 찍고 다니던 게 시들해질 때 쯤이었다. 지금은 이 글보다 더 게으르게 움직인다. 나이도 많이 먹었다. 벌써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읽어보니 필요없는 것도 많다. 그래도 그 때를 생각하고 싶어서 그냥 두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여행을 준비한다면 지나간 시간을 감안하자. 1. 시작하기 전에 가. 나의 여건 아래 내용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읽기에 따라 불필요한 내용이 있겠으나 미얀마를 첫 배낭여행지로 삼는 사람에게(아니라도 상관없다.) 도움이 되기를 바람에서이다. -우리는 이제 50줄을 넘은 부부이다.(글을 읽을 때 이 점을 유의해 주기 바람) -한 번 나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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