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과 함께 요즘 처남이 주말마다 집으로 온다. 어깨가 아파 테니스롤 못하는 것도 한 이유일터다. 생협에 하몽이 있었다. 예전 스페인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다음날 낮에는 잔치국수, 일요일 저녁은 쑥쌈으로 거하게 먹었다. 그냥/나에게는 별일 2021.08.23
연 내가 즐겨 걷는 소현들에 누군가의 작은 농장이 있다. 그 한 귀퉁이에 연지를 만들어 놓았다. 매일 꽃이 피고 지는 걸 보는 낙이 대단하다. 항기는 덤. Photography/Photography 2021.08.07
열무김치말이 국수 열무김치가 막바지다. 냉면육수를 섞어 국수를 말았다. 아내는 좋아했지만 나는 냉면육수가 별로다. 더우기 멸치 등을 넣어 만든 육수도 아니었다. 짜면 냉수를 조금 첨가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조합은 각자 해보는 걸로. 내 입에는/딱인디. 2021.08.07
해방 처형께서 오셨다. 내가 부엌에 갈 일이 줄었다. 일주일만에 반찬이 처형표로 모두 바뀌었다. 진정 해방이란 이런 것이리라. 혹 가실라치면 어쩌나 싶다. 그냥/나에게는 별일 2021.07.26
범고래커피 선배께서 퇴직을 하시고는 집에서 로스팅을 하신다.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맛이 범상치 않다. 며칠 전 가져온 커피에서 화장품 냄새가 진했다. 어제 이 말씀을 드렸더니 당신께서 로스팅한 커피 중에 최고라 하신다. 그래도 내 코에는 화장품 내음만이지만, 입 안에서의 커피의 여운이 아직 가득하다. 혹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밴드(범고래커피)로 가 보시라. 그냥/나에게는 별일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