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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36

제주도에서 먹었다.

주로 숙소에서 먹었다. 그 와중에 밖에서 먹은 것 몇가지를 소개한다. 1. 쥐치회: 쥐치 중에서 제주에서 잡히는 것은 '객주리'라 한다는데 주로 조림으로 먹는단다. 우연히 쥐치 간이 맛나다 해서 서귀포 올래 시장에 들렀다. '간을 따로 줄 수 있나요.'란 물음에 가능하단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더라. 혹 땡기면 도전해 보시라. 생각보다는 제법 크다. 2. 황돔: 조천수산에서 픽업. 이름음 다양하게 불리는 듯. 가격은 제법이다. 이것도 픽업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매운탕에 좋았다. 3. 고사리: 마침 철이었다. 쉽게 찾았고 많았다. 데치는게 힘들었지만 생선 조림이나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렸다. 4. 꿩: 숲에서 나를 놀래키는. 그냥 먹어보고 싶었다. 주로 샤브이다. 가격은 만만찮다. 5. 오조 해녀의 집: 전북..

0501_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원래는 무장애 나눔 숲길 --> 상잣성 숲길 -->붉은오름으로 계획했으나 상잣성 숲길이 보수-생태연못 인근-중이라 해맞이 숲길로 변경한다. 무장애나눔 숲길에서 생태연못으로 연결되는 구간만 피하면 본래 계획처럼 걷는것도 가능할 듯하다. 해맞이 숲길은 제주의 자연식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숲이다. 노란색의 원에 있는 삼나무 조림구간을 빼면 대부분 자연식생을 볼 수가 있다. 가을에 단풍을 보러와도 좋겠다. 정상에 가기 전 잠깐(전망대란 이름이 무색하다.)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은 기대하지 말자. 올라가는 길에는 내내 '물찻오름'의 표식이 있고, 정상에서 내려오면 '자연휴양림'이라는 팻말로 바뀐다.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야자매트와 잠깐의 계단이 있고 급경사는 없으니 편하게 도전해 보자..

0430_돝오름

"날씨가 전부다." 오전에 아내의 말이다. 며칠 오락가락하던 비가 멈추고 파란 하늘이 열렸다. 돗, 돝, 돛으로 쓰는 이 오름은 돼지를 뜻하는 제주 방언에서 비롯되었단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다.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 비자림 전체 조망이 가능하다. 표지판에는 둘레길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삼나무, 비자나무 속으로 제법 걸었다. 가 주차장이며 출발점이다. 에 탐방로 표식(아래 사진)이 있고 방향으로 올라간다. 에는 '정상가는길'과 '둘레길가는길'표식이 있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정상을 만난다. 에서 정상은 잠깐이니 정상에 올랐다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 오는걸 추천한다. 전체거리 4km, 시간은 1시간 30분. 녹색선은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노란색길은 농로라 제법 넓다. 두 길모두 평탄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

0429_절물휴양림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괜찮았다. 본래는 솟모르편백숲이 목적이었다. 새벽부터 비가 와서 계획을 바꾸었다. 아내가 삼다수숲에서 비를 맞고는 컨디션에 난조가 왔다. 일단 절물휴양림에 가서 적당히 걷다고 오자하고는 길을 나선다. 입장료 1,000. 주차 3,000 일단 삼울길로 들어선다. 데크 양쪽으로 장승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본격적으로 장생의 숲길로 접어든다. 순서대로 상산나무, 산쪽, 박대이다. 상산나무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쉽게 알아 볼수 있고 박대-출구 쪽에 많았다.-는 곧 꽃을 피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약 2.5km 즈음에 임도 사거리에 도착한다. 숲길 전체는 11km다. 기온이 떨어져 한기를 느낀다. 아내는 여기서 멈추기를 원했다. 때문에 우리는 색다른 코스를 경험한다. 장생의 숲에는 중간중간 박석..

0425_삼다수 숲길

예전에 방문했던 때의 글이다. 참조만 하시라. http://blog.daum.net/gimigi/400 길을 잃어도 좋겠다._삼다수 숲길 삼나무와 곶자왈, 조릿대 지역으로 나뉘어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2코스를 들어서면 삼나무에서 피톤치트가 뿜뿜한다. 걷는자에서 최적화되어 오르락내리락이 싫은 분들은 여기를 꼭 가보자. blog.daum.net 먼저 사진부터 보자. 교래사거리에서 가가운 곳에 주차장이-입구에 닭모형이 있다.- 있다. 위 글을 보면 알겠지만 2년 전에는 숲길 입구까지 갔었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는 약 1.5km이다. 이 길을 왕복해도 무방하겠지만 올곧이 숲길만 걷겠다면 입구방향으로 들어가자. 비포장도로도 있지만 통행에는 무리가 없다. 갈림길이 몇 있으나 리본을 보고 가면 된다. 숲길 입구 도..

0424_가파도

봄에는 가파도가 인기가 있다. 제주에 온 지인들도, SNS에도 가파도 얘기가 가득했다. 2년 전 가파도에 들렀던 우리는 그저 귓등으로 흘리고 있었는데 유채꽃과 보리의 대비되는 색조에 이끌렸다. 04.17일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했고, 전화는 불통이었다.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해서 19일 12시경 도착했지만 매진이었다. 다시 예매를 한 날이 24일이었다. 15:30 출발해서 도착한 가파도에는 유채꽃은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분들은 말고 다시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의 여정에서 과감히 생략하자. 대신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었고, 갯무꽃이 남아 있었다. 아쉽지만 어쩌랴! 제주에 다시 와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생겼다고 치자. 2년 전에 비해 카페 등 먹거리 판매점이 많이 늘었고, 자전거도 대여한다...

0423_둔지오름

날이 좋지 않았다. 둔지오름과 돝오름을 엮어-숙소와 가까이 있다.-다녀 보기로 했었다. 장보기를 해야해서 둘을 엮어 오르기로하고는 둔지오름으로 출발한다. 네비는 얼뚱한 곳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결과적으로 보면 둔지오름에 오르는 길은 2개이다. 네비도 제법 길을 안내를 잘한 것이었다. 아래 돌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둔지봉 삼거리를 찾아야 한다. 맞은편에는 '건스바나나'가 있다. 돌표지석은 도로 바로 옆에 있다. 다만 주차가 쉽지 않다. 삼거리에서 온다면 100m 정도 가면 주차 공간이 있다. 능력에 따라 표지석 근처에도 가능하다. 오름둘레길로 접어든다. 붉은색 화살표로 들어서면 편백나무숲이다. 중간중간 간벌이 있어 가끔 먼 풍경을 끌어온다. 다른 오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우난초가 우리를 반긴다. 정..

0420_사려니 숲길

2년 전 우리는 사려니 숲을 찾았었다. 기본적인 자료가 없었던터라 아쉬운을 간직한 채 제주를 떠났다. 다시 방문하고도 사려니 숲에 대한 지식은 한치도 더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4월 15일 주차가 쉽다고 해서 붉은오름 쪽으로 그것도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보니 2년 전의 그 때가 더올랐다. 월든삼거리에서 발길을 돌리고는 다시 날을 잡았다. 사려니숲길은 A~D까지 약 12.5km이다. 주차장은 A와 D에 있다. B는 차도와 접해있으니 주차가 불가능하고 C에는 차로 갈 수가 없다. 2년 전 우리는 A~B만 걸었다. 아래 글을 참조하시라. http://blog.daum.net/gimigi/390 길을 잃어도 좋겠다._사려니 숲길 22일 아침 강선생이 말했다. "사려니 숲길이 여기서 가까운 가요?" 이 말은 ..

고산함지박

가파도를 가려고 2시간을 달렸다. 매진이란다. 차귀도를 가자고 차를 돌렸다. 매진이란다. 점심 먹으러 식당-해물뚝배기가 먹고 싶었다.-에 들어 갔더니 안된단다. 고산리 소재지로 나와서,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점심특선 함지박이 만원이다. 찬이 맛깔나다. 더우기 갓지은 밥이 나온다. 집밥이라는게 이런거다 싶다. 막걸리는 차림에서 제외다. 우연이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함지박 정식은 점심 에만 된단다. 저녁에는 옥돔정식(15000)도 가능.

0416_지미오름, 김영갑갤러리, 신산리 해변

토요일이다. 서귀포에 가는 길에 위 3곳을 들렀다. 숙소가 행원리에 있어 3곳을 모두 들린다면 지미오름-신산리 해변-김영갑 갤러리 순이지만 신산리해변과 김영갑 갤러리는 지척이라 굳이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겠다. 지미는 只未, 地未, 地尾로 쓰인단다. 오름이 있는 곳이 종달(終達)리라-한경면 두모리가 섬의 시작이고 종달리가 끝이란다.- 地尾오름이 가장 와 닫는다. 주차장에서 으로 오르는 길이 가장 가파르다. 둘레길을 돌아 '올레길 21코스'글씨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경사는 의 1/2이지만, 가파른 길로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쉬엄쉬엄 20분이면 정상이다. 굳이 여기를 오르는 이유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걷는다면 거리 약 2.5km에 1시간이면 충분하다. 김영갑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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