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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36

경주의 왕릉과 닮았네_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동검은이오름은 여러개의 분화구와 각기 다른 지형의 모습이 있어 보는데도, 걷기에도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찾아가기가 먼저다. 네비에 동검은이오름이라 입력하고는 실패하거나 멀리 돌아갈 확률이 높다. 나는 두 번 모두 구좌에서 출발했다. 이번에도 네비는 멀리 돌아가는 길을 알렸다. 실제로 접근을 하니 구좌공설공원묘지에서 동검은이입구까지는 길이 없는 거로 나왔다. 먼저 지도를 보자. 1. 1136번 중산간동로에서 접근을 하면 네비에 [[구좌공설공원묘지]]라고 입력하자. 들어가는 입구에 묘지와 큰오름 표지석이 있었다. 공원묘지에서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가면 오름에 도착한다. 2. 이번에는 금백조로- 서귀포 방면에서 온다면 아마 - 를 거쳐 백약이오름 쪽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는 것 - 가보지 않아 자신할 수는..

가을엔 억새다._따라비오름

오름의 여왕이란다. 언제가도 좋은 곳이지만 억새는 역시 따라비가 최고봉이다.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라치면 해질녁에 맞추어 무조건 따라비로 가자. 갈치비늘 같은 은빛에 일렁이며 춤추는 억새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지금쯤이고 바람이 불면 과하다 싶을만큼 옷을 준비하자. 더우면 벗어면 되지만, 추우면 오래 머물 수 없다. 근처에 있는 대록산(사슴이오름)과 함께 등반해도 좋겠다. 점심 때라면 가시식당 또는 나목도식당에서 돼지두루치기를 먹어보자. 전에 올린 글들을 참고해도 좋겠다. blog.daum.net/gimigi/62 blog.daum.net/gimigi/286

제주돌문화공원- 여기에 제주가 다 들었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에 제주가 다 - 삶, 신화, 장례, 역사 등 - 들어있다. 강추다.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장선생님 댁에서 바베큐를 할 때 한 분이 제주돌문화공원을 꼭 가보라고 하셨다. 제주에서 돈 내는 곳을 좋아하지 읺았던터이지만 현지에서 10년 넘게 사신분이 추천한 곳이라면 뭔가가 다르겠지하고는 과감히 5,000원을 투자하기로 한다. 날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코스는 크게 3개로 나뉘어 있었다. 우리는 입구에서 전설의 통로 - 돌박물관 - 2-3-1 순으로 다녔다. 이 곳을 지나면 박물관이 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지구과학을 확실히 복습 가능하다. 눈 가는 모든 곳이 박물관이요, 자연이다. 2코스로 들어서면 돌문화, 민간신앙, 동자석 등이 있다. 계급이 반영된 분묘와 투박하지만 부도와 ..

길을 잃어도 좋겠다._사려니 숲길

22일 아침 강선생이 말했다. "사려니 숲길이 여기서 가까운 가요?" 이 말은 몰라서 하는 말일까? 아니면 "나는 거기에 가도 싶어요."라는 말일까? 특별한 계획이 없었던 우리는 주섬주섬 옷을 입고 네비에 사려니숲 주차장을 찍고 달렸다. 도착해서 안내판을 보니 한라산 둘레길이 있었고 그 중 일부를 사려니 숲길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그 중에서 녹색길만 왕복으로 걸기로 하고 출발했다. 중산간 지역을 연결하는 길은 예상외로 마음에 다가왔다. 조금씩 욕심이 생기면서 물찻오름 입구까지 가서 택시나 대중교통으로 원점회귀를 상상하면서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했다.(2.5km) 안내소에는 사람이 없었다. 마침 문이 열려있어 물찻오름 안내소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의 뜻을 물었으나 물찻오름에서는 대중교통편이 없..

가을엔 억새다._아끈다랑쉬 오름

다랑쉬오름은 제법 체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억새가 좋은 오름은 바로 맞은편의 아끈다랑쉬오름이다. 이 곳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 다랑쉬오름은 봄에 찾으시라. 체력이 허락하면 한 번에 해도 좋으리라. 네비로 찾아가기도 쉽다. 억새는 항상 해가 쨍쨍한 날-시간이 허락한다면- 오르자. 그래야 역광으로 반짝이는 억새를 맛껏 담을 수 있다. 다랑쉬오름을 뒤로하고 방향을 잡자. 이 날은 구름이 있어 해가 숨바꼭질을 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야한다. 해가 구름 속으로 숨으면을 하면 잠시 시간을 자리에 멈춰 서자. 해를 정면으로 봐야 반짝이는 억새를 볼 수 있다. 바람이 불면 금상첨화. 살짝 가파른 길로 올라서면 외나무가 있다. 그기서 왼쪽- 시계방향 - 으로 방향을 잡자. 자연스럽게 반..

제주에 뭘 먹을까?

여러 곳에서 제주 맛집 소개가 넘친다. 여기서는 당연히 주관적이고 내입에 딱인곳이거나 딱이지 싶거나 1. 해장국집 1) 우진해장국: 음식을 비주얼로 드시는 분은 가면 안된다. 고사리육개장을 먹었었다.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음식이지만 아직 입이 기억하고 있다. 2) 은희네 해장국: 분점이 천안에 있어 제주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본점에서는 더 맛나지 않겠는가? 단점이라면 해장술 때문에 해가 질지도 모른다. 3) 미풍해장국: 이번 여행 서귀포에서 먹었다. 고기해장국이다. 특이하게깍두기국물이 나온다. 그리고 달걀프라이를 즉석에서 구워준다. 서귀포 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오더라. 근데 여기가 본점의 하나뿐인 분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꼭 여기를 방문하고 싶다면 "원조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시라. 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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