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_[아르메니아] 규므리 Gyumri
하루만 묵는 동네다. 내 기억을 붙잡기 위해 적는거라 별 내용이 없다. 이걸 보면 시간 낭비일수도 있으니 통과하시라. 그래도 굳이 보겠다면야. 귬리, 기므우리 라고도 하지만 현지인들의 발음으로는 규므리에 가깝다. 엑센트를 규에다 주고 말이다. 06:20분 아침을 차려놓은 정성에 감복하여 빵 몇조각을 입으로 우겨넣다시피 하고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마슈로카를 가리키며 타란다. 우리가 첫손님이다. 숙소에 두고온 음식이 아른거린다. 7시가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나타난다. 도로는 과적 차량의 탓인듯 곳곳이 패였고, 기사는 그걸 피하느라 곡예를 한다. 중간중간에 승객들이 타고 내린다. Ninitsminda를 지나면서는 평원지대다. 소떼, 감자밭, 소떼, 감자밭, 꽃밭이고, 가끔 벌통과 돼지들이다. 젊은 목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