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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 143

27_[조지아] 바투미 - 여행정보

1. New 와 Old로 나뉜다. 3-4키로라 해변길로 걸어서도 이동가능하다. 1)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 OLD. 2) 까르푸가 있고 새로이 빌딩이 지어지는 곳이 NEW. 3) 장기간 머물려면 New가 좋다. 고층의 아파트가 많다. 2. 구글에서 기차역을 검색하면 예전의 곳을 알려준다. 새로운 역은 외곽으로 이전되었다. 버스 10번을 타면 기차역으로 간다. 3. 버스는 아직 2가지가 운행된다. 새 버스는 바투미카드가 없으면 승차 불가능이다. 트빌리시카드는 바투미에서 사용가능하나 바투미카드는 트빌리시에서 사용이 안된단다. 4. 올드시티에서 까르푸가는 버스는 3, 7, 8, 16이다.(확인 요망) 5. 기차역에서 계속가면 식물원이 있다.(BUS 10, 다른 버스도 있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고..

26_[조지아] 메스티아 Mestia

"내가 어찌 그 좁은 차에 최선생을 태워 보내노" 라던 말이 씨앗이 되었다보다. 두 분이 함께 메스티아에 가겠다고 나섰다. 10시에 차에 올라 네비를 보니 5시간 남짓 걸린단다. 주그디디에서 점심을 하고 또 중간에 카페에 들러 잠시 쉬었다. 밑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석회질을 품어 색이? 나이가 비슷하니 음악취향도 같아 신나게 달린다. 소, 돼지가 가끔 길을 막았고, Poti에서 주그디디 가는 길에는 담양 메타세콰이아를 뺨치는 길을 3번이나 만난다. 역시 메스티아는 길을 쉽게 내주지는 않았다. 구비구비 산허리를 돌게했고, 가끔은 아찔한 절벽과 그에 상응하는 풍경을 선사했다. 고도 100m에서 1,400m까지 산길을 하염없이 오른다. 그래서 도착하니 5PM이었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인다. 산 아래로 마을이 보..

25_ [조지아] 바투미 Batumi - Ⅰ

이 글은 사진이 많다. 바투미에 대한 정보는 따로 정리하기로 한다. 정보 - 읽다보면 쬐끔은 있다. - 를 원한다면 도움은 별로 안된다. 가는 길이 험하다 했다. 그리고 시간도, 차 컨디션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카즈베기를 갔다왔으니 설산이 뭐 다르겠나며 가고싶지 않다 했다. 메스티아를 가기위해 보르조미에 도착했으나 아내는 가기를 꺼려했다. 그래서 예레반에 갔으나 너무 더웠다. 아내 말에 의하면 중간중간에 내가 메스티아를 말하더란다. 해서 아내는 큰마음을 먹었고 우리는 예레반에서 바투미- 여기서 메스티아로 가는 마슈로카가 있다. - 로 왔다.(8월 2일) 역 건너 멀리 바투미 시내가 보인다. 예약한 아파트는 우리를 사로잡았다. 23층의 방은 흑해를 향해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었다. 더우기 거실과 방은 ..

24_[아르메니아]-外傳

그 때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임국심사 때 이야기다. 그녀는 우리가 예약한 호텔의 전화번호를 내밀자 아르메니아 번호가 아니라고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킹닷컴의 예약확인서까지 디밀었다. 그런데도 고개를 갸우뚱하던 그 모습을 예레반에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 규므리에서 마슈로카 - 그들은 택시라고 불렀고 좌석 사이는 넓었다. -를 타고 예레반 가까이 오자 기사는 우리보고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다. 말이 안 통할 때 쓰는 방법이다. 오페라 극장 사진을 내민다. 조금 뒤에 차를 세우고는 가방을 내린다. 그러면서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택시까지 잡아주신다. 택시기사는 친구에게 전화를하고 우리에게 바꿔주면서까지 호텔의 소재지를 알게 해주고 싶어했다. 처음의 친구가 실패하자 다른 친구와 연결했다. 호..

23_[아르메니아] 가르니 주상절리 Simphony of stones

사진으로 보는게 더 좋은게 있다. 프로들의 수고로움이 더해지기도 하거니와, 특히 유럽의 성당은 내가 갈때만 수리중인지 비행기 값이 아까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집에서 TV로 보면 되는데 고생하면서 뭐하러 가냐고 한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던 마추픽추를 눈으로 마주하는 순간 가슴의 벅참과 울림은 크지 않더라. 사진으로 너무 많이 본 탓인가? 그러나 사진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것들이 있었다. 우유니 사막에서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가끔 사진을 들여다 보지만 오히려 감흥이 떨어진다. 가르니 주상절리도 그 중의 하나였다. 제주도에도, 경주에도 있다. 그러나 이곳은 계곡 전체가 주상절리다. 입구의 설명문처럼 Simphony of stones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짚..

22_[아르메니아] 수도원 기행

"또 절인교" 십수년 전에 학생이 내게 한 말인데 지금 딱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되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원이 내게 똑같이 다가왔다.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 벽돌로 아치를 만들고 그 위에 돔을 올렸다. 원뿔이거나 다각형의 지붕을 가진 건물이 이어진듯 아닌듯이 어우러져 있다. 처음 이 모습은 경이의 대상으로 다가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해진다. 건축 지식이 박약한데다 여행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더욱 그렇다. 수도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파괴되어 지금은 그 역할은 사라지고 교회만 남아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7월 26일(금) 더운 예레반을 벗어나 Dilijan으로 피서를 가자하고 길을 나선다. 예레반을 벗어나자 높은 지대 특유의 황량함이 나타난다. 고객을 잡기 위한 장치다. 구경을..

21_[아르메니아] 예레반 Yerevan

여행 준비를 하면서 예레반이 좋아져서 오래 머물 곳으로 정했다. 여행을 시작하고 꼭 한 달이 되는 7월 20일(토) 예레반으로 들어왔다. 아르메니아에서 딱히 뭔가를 하고, 봐야 한다는게 없으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도시에서의 첫 거주지는 광장 근처 호텔에서 시작한다. 지역의 기본 정보를 습득 - 호스텔이 더 좋지만 요즘 아내가 번잡한 곳을 싫어한다. - 하기 위함이었다. 호텔에서 한발짝만 움직이면 광장이다. 아내는 해를 싫다해서 혼자 나선다. 흰색의 건물이 미술관과 박물관이고 핑크빛의 돌로 치장한 건물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Shahumyan Park의 분수는 수영장을 방불케 한다. 저녁이 되었다. 호텔의 소개로 유명하다는 식당 - Lavash Restaurant Yerevan -에는 대기를 해야 한단..

20_[아르메니아] 규므리 Gyumri

하루만 묵는 동네다. 내 기억을 붙잡기 위해 적는거라 별 내용이 없다. 이걸 보면 시간 낭비일수도 있으니 통과하시라. 그래도 굳이 보겠다면야. 귬리, 기므우리 라고도 하지만 현지인들의 발음으로는 규므리에 가깝다. 엑센트를 규에다 주고 말이다. 06:20분 아침을 차려놓은 정성에 감복하여 빵 몇조각을 입으로 우겨넣다시피 하고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마슈로카를 가리키며 타란다. 우리가 첫손님이다. 숙소에 두고온 음식이 아른거린다. 7시가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나타난다. 도로는 과적 차량의 탓인듯 곳곳이 패였고, 기사는 그걸 피하느라 곡예를 한다. 중간중간에 승객들이 타고 내린다. Ninitsminda를 지나면서는 평원지대다. 소떼, 감자밭, 소떼, 감자밭, 꽃밭이고, 가끔 벌통과 돼지들이다. 젊은 목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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