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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배치-이 정도만 알아도 아는 체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등산을 하거나 여행을 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절을 방문하게 됩니다. 절 입구에서부터 많은 건물들이 나름 이름을 갖고 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람배치라 합니다. 여기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절에는 대개 다 있는 중요한 전각들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1. 일주문 2. 천왕문 3. 금당 4. 관음전 5. 명부전 모든 절의 가람배치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전각들을 배치합니다. 각 전각들은 이름에 맞는 부처 또는 보살을 안에 모시고 예배의 대상을 삼습니다. 그 절이 어느 종파에 속하냐에 따라 가람배치는 달라지기도 합니다. 1. 일주문(一柱門)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나서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일주문입니다. 가람배치의 시작점입니다. 보통 'OO산 O..

조선 왕조 조(祖)와 종(宗)의 차이

조선의 모든 왕들에게는 태조, 세조처럼 조(祖), 태종, 세종처럼 (宗)이 붙거나 연산군과 광해군처럼 군(君)으로 불리어집니다. 왕이 죽은 후 붙이는 'O조(종)'을 묘호(廟號)라 합니다. 왕들이 살아 있을 때에는 특별히 불리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흔히 사극에서처럼 '전하', '폐하'로 불리다가 사망 후에 다른 왕들과 구분이 필요했음으로 종묘에 신위를 모실 때 붙이는 칭호를 묘호라 합니다. 조와 종은 중국식 묘호인데 우리나라는 신라의 김춘추가 태종(太宗)을 처음 사용하였고, 고려시대부터는 모두 중국식 묘호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조(祖)를 묘호로 사용한 왕이 7명이나 있어 그 구분을 두고 여러 의견이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조와 종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보기로 합니다. 글의 순서 1. 창업지군칭..

경주_막걸리 농장

http://kko.to/K--xTQ7Gpz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이 집 아지매 승질이 장난이 아니여"라고 옆사람에게 말을 건내는 이는 분명 젊은 친구들이다. SNS에 소개가 되면서 젊은 양반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20~30년 다닌 양반들은 그려느니 하는 것도 못마땅한가 보다. 누군가가 경주 3대 막걸리집 중에 하나라 했다. 오랜만에 들렀다. 전작이 있어 간단한 안주 하나를 시켰는데 기본 반찬만으로 한상 가득이다. 막걸리농장의 기본반찬. 아직 우리가 시킨 안주는 나오지 않았다. 막걸리만 있는게 아니다. '저 안주를 아지매가 다 만든다꼬'할 정도로 메뉴판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물론 그대가 원하는 것이 그 날만 안되기도 한다. 막걸리 농장의 메뉴 옆..

경주_ 밥 먹기

86년부터 여기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니 30년이 훌쩍 넘었다. 간혹 타지로 전근을 가기도 했으나 여기에 터전을 잡고 살았기에 천안살기 3년을 제외하고는 경주에서 줄곧 살았다. 지인들이 경주에 오면서 '맛집'을 소개해 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떤 때는 함께 갈 식당을 찾지 못해 고심한 적도많다. 해서 내 나름과 경주에 사는 가까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식당 목록을 만들어 볼까 한다. 선정은 1. 나는 남자, 60대, 번잡함과 단맛을 싫어한다. 양식 좋아하지 않고 음주를 즐김. 2. 시내는 주차가 힘들어 자주 나가지 않음. 3.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사실 가는 것은 대체로 일정함. 4. 내 입에 근거한 것이니 '맛집'으로 포장하지는 말자. 5. 요즘 뜨는 황리단길의 식당은 제외한다. 그래도 내 입에..

02_MR D.I.Y

디콘도 계열에 거주를 하면 센트럴페스티벌을 제집 드나들듯하게 된다. 콘도에 준비된 집기들은 우리 한국인의 식생활과 달라서인지 뭔가가 부족하다.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요청해서 받았는데도 모자란다. 센트럴페스티벌에는 다이소(4층), 탑마트(지하), 전자제품과 주방용품(4층) 매장이 있지만, 한 달살이에 필요한 주방용품을 비롯하여 살림을 장만하기에는 여기가 최고다. 집주인에게 여러번 요청하고 그 때마다 전해 받았지만 사소한 것까지 달라고 하기가 그랬다. 예를들어 플라스틱 젓가락이 있는데 '나는 스텐레스 젓가락이 필요하오.'라고 하기에는 다이소에서 대부분의 용품을 사고나서 이 곳을 발견했다. 심지어 빅C에도 갔었다. 식재료를 제외한 모든 것은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위치는 3층이다. 'true'매장을 먼저 찾..

01_입국기

부산에서 제주항공으로 들어왔다. 비상구 좌석으로 업 했더니 간단히 먹을거 준다. 도너츠+견과류+오렌지쥬스. 기내식은 비행기에서 주문해도 될듯하다. 승무원이 가끔 물은 들고 다닌다. 김해공항은 1. 스카이허브라운지 열지 않았음 2. 면세구역에는 커피집 하나 문 열었고, 샌드위치 있음 3. 출국장 식당 하나 문 열었음, 소주는 없는듯하여 입국장(1층) 편의점에서 소주 구입. 치앙마이 도착해서 1. 출국장으로 나오면 맞은편 공항택시 코너 있음. 올드시티 150B라 적혀있었으나 우리는 큰차가 필요해 디콘도핑까지 350B. 직원이 주는 쪽지를 들고 게이트1으로 나가면 직원이 있음. 순서대로 승차하고 도착해서 금액 지불하면 됨. 2. 편의점(7/11)에서 물 등등 구입. 한국라면, 소주, 주전부리 등도 보였음. 3..

나라고

나라고 특별했을까? 모두들 다 걸려도 나는 끄떡없다라고 큰소리했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잘 피해다녔나 보다. 11월 09일 몸에 이상반응이 왔다. 11일 병원에서 두 줄이 생겼다. 엉덩이 주사, 약을 들고 격리에 들어갔다. 아내는 음성이었으나, 곧 증세가 있을거라면서 약을 손에 쥐어 주었다. 예상대로 아내는 발현하고, 나는 잦아들었다. 연금생활자 6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각자 집에서 투병 중이다. 오늘 아침 김정순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죽 가져가요. 내려와서 받아가세요." 그릇을 받아드니 온기가 몸 가득 전해진다. "이거는 감식초, 고추가루예요. 갑니다." 아내가 뚜껑을 열어보고는 "우짜노. 우리는 몬 갚는데"라 한다.

경주_ 가을 즐기기

어쩌다보니 때를 놓쳤다. 내장산이나 설악산을 가지 않고 경주에서도 가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중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보자. 1. 드라이브 1) 추령: 보문에서 덕동호를 지나 감포가는 길이다. 이름부터 남다르지 않지 않은가. 추령터널로 말고 옛길로 가자. 2) 시간의 여유가 더 있다면 보문에서 암곡경로당으로 가면 덕동호를 오른쪽으로 끼고 좁은 길이 있다. 명곡교에서 1)과 만나 추령으로 넘어가도 된다. 2. 걷기 1) 왕의길: 태풍으로 현재는 금지. 회귀가 아니라면 차 2대가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가을에 방문을 권함 2) 무장산: 억새로 유명세를 탄 곳. 3) 용담정 4) 경북지방정원: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서 개명했다.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가 올해 11월 문을 열었다. 3. 사진: 운곡서원 ..

은해사 운부암

오랜만에 친구들과 단풍구경을 하기로 한다. 절경이라는 여러곳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대구에서 모임(10.29~30)을 하기로 하고 등산은 대중교통으로 갓바위 도착. 등반 시작해서 은해사로 넘어가는 걸로 정했다. 모든 계획은 수정되기 마련. 가장 멀리서 오는 친구가 금요일 차를 갖고 온단다. 숙소 예약을 하려니 우리(남자 5명)가 원하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고, 마침 경북숙박대전으로 할인이 가능해서 하양에 잠자리를 마련한다. 등반 계획도 은해사에서 운부암 왕복하는 것으로 바꾼다. 주차장은 널찍하다. 적당히 흰구름이 있는 하늘은 설렘을 가득 안겨다 준다. 일주문을 지나고 은해사를 비껴서 산으로 오르다보면 작은 사방댐을 만난다. 큼지막한 팔각정은 텅비었고, 모두들 단풍담기에 열중이다. 가끔 산에 오르는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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