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19_Kavkaz

08_바쿠 BAKU - Day Trip

그저 물처럼 2019. 7.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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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 6. 28.(금) 10:00~18:00

일정: Gobustan - Mud Volcano - 중식 - Fire Temple - Yanardag - Heydar Aliyev Center

경비(AZN, 마낫): 투어(50), 입장료(16), 중식(10)

 

가이드가 묻는다. "어디서 왔냐."

한국, 중국, 파키스탄,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 온 사람들이 흰색 벤츠로 움직인다.

차가 시내를 벗어나자 바다를 제외한 색은 모두 같았다. 건물도, 들판도, 산도 흙색이다. 건물은 농도의 차이일 뿐 모두가 같은색이다.

산토리니의 하양과 파랑의 대비는 아니더라도 동유럽의 벽돌색 지붕도 없다.

시내에는 불꽃타워, H.A.Center가 있고 건축중인 건물들도 나름 특색을 가지려 한다. 언젠가는 두바이나 상하이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의 산들은 우리의 관점에서는 언덕이다. 그것도 개발하기 위해 나무를 다 베어내고 정수리가 파헤쳐진 황무지이다. 1시간 가량 달리다 멀리 바위로 덮인 산이 나타난다. 고부스탄 유적지이다.

1940년에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3,500여개의 다양한 문양이 발견되었단다. 오래 전의 인류가 우리에게 던지는 암호와도 같은 그들의 삶을 살피는데 뙤약볕 정도야 참아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서 온 여행단 - 가이드가 우리보고 한국에서 Big Group이 많이 온다고 - 도 보인다.

 

아래 하얀색의 돌은 퉁퉁하는 소리가 난다. 두드려보라고 작은 돌을 얹어 놓았다. 실제 이 돌로 악기를 만들었다는데 확인된 사항은 아니다.

 

 

바닥의 구멍은 빗물 보관장치란다.

 

 

수천년의 세월을 이겨낸 암각화를 보기위해서는 좋은 눈이 필수조건이다. 가까이 갈 수 없는 문양도 있다. 그리고 주위의 풀들을 조심하란다. 몸에 닿으면....

 

 

로마인들의 흔적도 보인다.

 

 

진흙화산은 볼품이 없었다. 가스와 함께 진흙이 올라오는데 뜨겁지가 않다. 바다 때문이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머드는 미용에 좋다는 말이 있는지 물병에 담아가는 사람이 많다.

혹 우유니 사막 투어를 한 분이라면 여기는 영 '아니올시다' 이다.

 

 

다시 시내를 가로질러 공항방면으로 간다. 식당 앞에 내려 주고는 밥을 먹으란다. 뷔페다.

먹고 싶은만큼 먹으란다. 근데 맥주는 없다. 이게 말이 된답니까?

 

 

 

식사를 마치고 어른들께서 노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진을 찍어도 된단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뒷마당을 파도 원유가 나온단다. 그래서 '불의 나라'라 하나보다. 사진에서만 본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아 실크로드 여행 때 중국에서 봤다. - 이 도시와 가까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조로아스터교의 원산지가 여기란다.

중국까지 들어와서 배화교라고 했다.

 

 

 

 

 

터키여행에서 이런 곳에서 소시지를 구워 먹은적이 있었다.

이 땡볕에 불구경이라니

가까이 가니 가스냄새가 심하다.

 

 

 

 

마지막은 동대문플라자를 설계한 이라크계 영국인 자하드 하디드의 작품이다. 이름은 이 나라의 3대 대통령 이름을 딴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이다. 건물 내부는 전시실, 공연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어 티켓이 없이는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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