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를 탐하다.

제주에 뭘 먹을까?

그저 물처럼 2018. 10.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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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에서 제주 맛집 소개가 넘친다.

여기서는 당연히 주관적이고 내입에 딱인곳이거나 딱이지 싶거나

 

1. 해장국집

  1) 우진해장국: 음식을 비주얼로 드시는 분은 가면 안된다. 고사리육개장을 먹었었다.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음식이지만 아직 입이 기억하고 있다.

  2) 은희네 해장국: 분점이 천안에 있어 제주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본점에서는 더 맛나지 않겠는가? 단점이라면 해장술 때문에 해가 질지도 모른다.

  3) 미풍해장국: 이번 여행 서귀포에서 먹었다. 고기해장국이다.  특이하게깍두기국물이 나온다. 그리고 달걀프라이를 즉석에서 구워준다. 서귀포 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오더라. 근데 여기가 본점의 하나뿐인 분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꼭 여기를 방문하고 싶다면 "원조미풍해장국"으로 검색하시라.

서귀포시 신동로27번길 12-4(서귀포시 서호동 1473-9)

 4)  모이세 해장국: 중앙점에 들렸었다. 주차하기가 좀(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여기도 고기와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이다.

 

2. 고등어회:  언제 먹어도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깻잎에 김, 그리고 게우장과 함께 먹는 그 멋은 일품이다. 제주 어부지리에서 먹었다. 이번에 다시 가보니 자리를 옮겼더라. 지금(가을)이 제철아라 더 맛나단다. 갈치회는 이것보다는 못하더라. 내입에는

 

3, 갈치국: 어릴 때 김장에 꼭 갈치를 넣었다. 어머니께서 작은 갈치를 한상자 사오시면 그 겨울에 녹색 수세미로 비늘을 벗기는 건 내 몫이었다. 비늘 때문에 금발 미끌거린다. 그 중에 큰 놈을 골라 국을 끓여 주셨는데 비린 맛이 전혀 없이 맛났다. 육지에서도 이러할진대 제주에서는 오죽할까? 맛보지 못한 분들은 꼭 맛보시라. 구이도 그에 못지않다.

네거리식당: 마사지 받으로 갔다가 소개 받은 곳이다. 근데 가보니 아주 유명한집. 맛은 나무랄데 없지만 가격이.

 

3. 정성듬뿍 제주국: 제주사는 아내 친구가 안내한 집이다. 멜국, 멜튀김, 각재기국 등 제주토속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낸다. 최근에 소개가 많이 되더라. 늦게 가면 원하는 음식을 못먹을수도./제주시 삼도2동 1069-2

 

 

4. 상춘재:  여기도 아내 친구와 함께 간곳. 제주시 조천읍 선진길 26(선흘리1829-11). 예약불가(그때는 그랬다.) 비빔밥도 고등어구이도 젓가락 대기가 미안하다. 당연히 맛은 물론. 경북 경산에서 여동생이 분점을 운영한다더라.

 

5. 각재기국: 배추잎 몇개와 프른등생선만 들어 있는 비릴것 같은 멀건 국. 내 눈에 처음 들어온 비주얼이다. 근데 이 넘이 아주 시원하다. 해장국으로도 제격이리라. 제주에 가면 항상 먹고픈 음식이다. 각재기는 전갱어다.

몇년 전에 먹었었던 곳은 앞뱅디식당이었다. 지금도 있을꺼다. 맛난집은 문닫는 법이 없으니.

 

6. 말고기집: 제주에서 먹어봐야 할. 비싸서 좀

 

7. 기타

  1) 나에겐 그저 그렇다:  몸국, 고기국수

  2) 육지에서 먹는다: 돼지고기, 옥돔, 모닥치기

  3) 차라리 전복을: 오분자기

  4) 때가 맞으면 꼭 먹어야 할: 삼치회, 자리돔, 다금바리(비싸서), 대방어, 부시리  

  5) 계륵: 보말칼국수, 회, 오메기떡(떡을 좋아아지 않는다.)

  6) 아직 맛보지 못한: 꽁치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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