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별로 없다. 기억을 더듬어 예전에 먹은 것들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가을이 제철이라는 삼치도 맛봤다.
1. 삼대국수회관 본점: 20일 점심. 본래 가고자 했던 집에 줄이 길게 있어 선택한 집. 그 집의 국수 맛을 모르니 비교할 수는 없으나 내입에는 훌륭했다. 단 막걸리 2종(한라봉, 우도땅콩)은 다시 찾지 않겠다. 대신에 이 넘(제주막걸리와 21년산?)이 내입에는 딱이었다.
2. 네거리 식당: 20일 저녁. 갈치요리 전문점이다. 가격이 후덜덜이다.
3. 가시식당: 21일 점심. 따라비오름으로 가는 길에 들린 집. 두루치기는 콩나물, 무우나물과 파채와 함께 볶아 먹는 맛이 일품이다.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몸국이 서비스 - 양은 적지만 - 로 나온다. 멜(멸치)젖과 함께 쌈을 싸드시라. 가성비 갑이다. 근처에 나목도식당 - 삼겹살과 생고기 맛은 지금도 입에 침이 돈다. 점심이 아니었으면 - 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4. 올레길밥상: 21일 저녁. 숙소가 근처였다. 메뉴는 찌개류 중심이었고 맛은 평이했다.
5. 앞뱅디식당: 22일 점심. 오래 전 각재기국을 맛봤던 곳. 가게가 넓어졌더라. 각재기국과 멸치튀김을 먹었다.
맛이야 더 말할것도 없다. 우리 차 네비는 우리를 몇바퀴 돌리더라. 제주중앙중학교 건너편에 있다.
언뜻 보기에 히멀건 국물에 배추 잎사귀 몇 각이 다인거 같지만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아침 해장으로도 좋겠다.
6. 일도촌매운탕: 22일 저녁. 가을에는 고등어와 삼치회가 제격이라더라. 고등어는 전에 맛을 보았던 터라 이번에는 삼치회를 먹기로 했다. 시내 중심에 있어 주차가 불편하다. 근처에 일도횟집도 있으나 다른 곳이다.김에 밥과 함께 싸먹으라 했다. 혹 가시거던 시키는대로 드셔라. 4명이 대(6만원)는 벅차더라. 회를 시키면 구이와 탕이 나오니 좀 적은 듯하게 시키자.
7. 우진해장국: 떠나는 날 아침. 대기하는 줄이 길었다. 고사리해장국이 주메뉴다. 가격은 9,000원. 근처 공영 주차장이 있다. 30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가자.
비쥬얼은 검색해보면 되고, 맛은 기대 이상이니 꼭 한번 맛을 보자. 이번에 보니 곳곳에 고사리해장국을 내건 식당들이 제법 보이더라
먹는 것을 중시한다면 앞의 이 글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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