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에는/가 본 곳

붕어찜

그저 물처럼 2018. 8. 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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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답사를 갔다가 익히 소문으로만 들었던 초평저수지 송애집에 들렀다.

붕어찜 잘하는 집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호수가의 평범한 매운탕 집이다.

붕어 2마리가 무시레기에 싸여 있었다.-우린 2명이었다.

붕어는- 아내는 흙내음이 난다고 별로란다.- 부드럽고 연하다.

살을 잘 발라내어 양념이 잘 밴 무시래기에 싸서 한 입 넣어보라.

술 안주로 딱이다. 수제비도 몇 점 들어있다.


양념은 밥을 비벼 먹으도 좋겠다.

옆자리에서는 양념에 밥 볶아 먹더라.


참! 대리운전이 없단다.

술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난 술 못 먹는다면 이 집에는 가지 않겠다.

밥보다는 술을 부르는 맛이다.

내 입에는 딱 그렇더라.


낚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호수가 좌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루쯤 암것도 않고 그냥 보내보고 싶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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