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_가을-제주에서

가을에는 억새다._손지오름(손자봉)

그저 물처럼 2020. 10.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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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은이오름 하나로는 살짝 부족했다. 용눈이오름으로 향했으나 주차장이 꽉 - 일요일이었다. -차 있었다.

바로 옆의 손지오름으로 간다.

입구부터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데 진이 빠졌다.

어째어째 길을 찾아 올랐다.

한라산을 닮아 손자봉이라 한단다.

본화구도 백록담을 닮았다 했으나 기억이 가물하다.

정상 분화구 둘레는 억새가 한창이었다.

 

여기도 찾아가기부터 잘 해야한다.

송당에서 오면 용눈이오름 삼거리 직전(A)에 손지오름 표식이 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자. B를 지나면 버스정류장 - 지도를 보시라. - 이 있다. 그 바로 옆에 들어가는 길이 있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사진이 보이면 제대로 찾은거다.

노란네모(도로 옆)가 이 곳이다. 그림처럼 올라가는 길은 두 가지다. 주차를 하고 연두색으로 가서 가도 된다.

왼쪽에서도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사진 순서대로 가면 - 오른쪽 화살표 방면이다.-  된다. 여기에서는 친절함을 기대하지 말자. 인간들이 다닌 길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정상의 억새는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뽕나무로 추정되는 오른쪽에 비닐을 억새에 매달아 두었다. 그러나 금방 없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자. 혹 가시면 표식리본을 가져가서 뒤에 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자.

사진 왼쪽 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가면 안된다. 그러나 잠시 들어가도 좋겠다. 고목의 상록수 군락이 장관이더라.

자신이 없으면 연두색 화살표쪽으로 가자. 왼쪽 붉은선에는 노란 - 농약칠 때 사용하는 - 줄이 있다. 정상으로 가는 표식이라기 보다는 경계가 아닐까 싶다. 올라가는 강도는 똑 같다.

길을 다듬지 않아 미끄럽다. 운동화 정도는 있어야겠다.

 

끝까지 올라가면 삼나무?와 철조망을 만난다. 그걸 지나면 행복 시작이다.

우리가 간 날은 날이 흐렸다.

무조건 맑은날 또 가겠다. 바람도 불어주면 더 조코.

동검은이오름과 높은오름이다.

분화구 너머로 다랑쉬오름이 보인다.

용눈이오름이다. 여기도 억새가 좋다. 그러나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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