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잘하지 못하면서 공부도 하지 않은 티가 팍팍난다.
수학여행처럼 전체 일정을 A4에 빼곡히 정리해서 다니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게 싫었다,
근데 문제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데 있었다. 우리는 그냥 뱅기표 2장과 첫숙박지 예약만 하고는 2개월의 장도에 오른다.
우리는 6월 20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공항(Frankfurt Flughafen Fernbf)에서 비스바덴(Wiesbaden)으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키오스크에서도 헤메는 나로서 당연히 기계-기차 티켓 발권- 앞에서 버벅거린다. 다행히 도우미의 도움- 금방 익숙해 지기는 한다. - 으로 티켓을 받고 3번 플랫폼에서 S8을 타라는 말도 듣는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해서 기차 타는 곳을 찾지 못한다면 나보다 더한 분이다. 기차는 지하에 있고 표지판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다.
플랫폼 3번에 도착한다. 전광판은 시시때때로 바뀐다. 걱정이 밀려 온다.
주위를 두리번 하는데 마침 우리 젊은이가 있어 도움을 청하니 여기가 맞단다. 기차가 연착이 되거나 취소가 되어 S8 또는 S9가 번갈아 뜬다.
기차는 1시간이나 연착을 했다. 마인츠 Mainz를 거쳐 Wiesbaden에 도착했고, 구글의 도움으로 호텔에 무사히 안착했다.
독일에 도착한지 3일째다. 3일 동안의 경험치로 몇가지 정보를 올려 본다. 다시 '여기로 여행을 온다.'면 이렇게 하겠다.
1. 이번에는 4시 10분 경에 공항에 착륙, 호텔에는 7시 경에 도착했다. 숙박을 전체적으로 정하지 않는 방식이지만 첫 숙박지는 예약을 한다. 장기간 숙박하는게 아니라 4박이었으므로 중앙역(Hbf) 근처로 잡았다.
우리가 숙박한 호텔은 'Best Westren Hotel Wiesbaden'이다.
다음에 온다면 먼저 구글에서 여행할 곳을 먼저 찍겠다. 그리고 가격을 감안하여 동선을 시내에서부터 차츰 넓혀 가자.
'Best Westren Hotel Wiesbaden'은 중앙역에서는 가깝지만 시내에서는 멀었고, 가까이에 식당이 없다.
2. 유심: 공항이 비싸다는걸 알았으면서도 호텔까지의 이동때문에 공항에서 구입했다. 생각보다 비싸다. 호텔까지의 이동을 확실히 숙지했다면 불필요한 지출이었다. 예전에는 그랬다. 늦은 밤이라도 출력물을 들고 항상 숙소를 찾았었다. 다음에는 공항에서 안 한다. 다음날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자. 데이터 빵빵하게 넣어 신나게 다녀보자.
3. 독일에서 짧은 여행이라도 1회권보다는 1일권(24시간이 아니다)을 사자. 구입 방법과 티켓 종류는 검색.
3번이면 본전을 뽑거니와 버스를 잘못 타도 걱정 없다. 비스바덴과 마인츠는 1일권으로 일반 대중교통(S8, 버스, 트램 등)은 무제한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하던지 아니면 역이나 버스정류장에 기계가 있다.
나는 오른쪽 RMV를 이용했다.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천천히 하면 된다.
10일 이상이면 49유로 티켓이 정답이다. 나는 MVV에서 구입했다. 검색하면 선배들의 친절한 안내가 있다. 언어가 짧은 나도 번역기를 쓰면서 했으니 누구나 가능할 듯.
내가 검색한 설명보다는 간편해졌다. 동반자 티켓은 하나더 해서 내 휴대폰에 넣어두면 된다. 1개월 여행이면 취소해야 하는데 그것도 간편하다.
1)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교통앱이 있다. RMGgo이다. 이유를 알 수는 없었으나 Eltville에 갈 때 이 앱으로 하루 전 예매하니 가격이 싸더라. 그리고 독일 열차앱인 DB와 번갈아 사용하자.
역에서는 아래의 발권기를 이용하면 된다.
RMV(Rhein-Main-Verkehrsverbund)는 독일 헤센주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및 주변 지역을 포함하는 라인 마인 대도시권의 주요 교통 네트워크이다. 검색해 보자.
<중요> 버스정류장이 다르다. 쉽게보면 양방향이 있고 큰 중앙역 주변 특히 4거리의 경우 차가 서는 곳을 잘 찾아야 한다.
4.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구글은 대단하다. 시내에서는 구글맵이 최고다. 도시간 이동은 "Omio"보다는 열차는 'DB'에서 버스는 'Flix Bus'로 직접하는 것이 좋더라.
5. 아시겠지만 일요일은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전에 먹거리들을 준비하자. 아니면 중앙역으로 가보라. 대합실의 가게들은 열려 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선배들의 조언과 구글의 도움이 있다면 나처럼 게으른 여행자도 2~3일 고생하면 작은 도시에서 다니는 것은 금방 해결된다.
'해외여행 이야기 > 24_유럽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여름 유럽 숙소_ 독일, 프랑스 (0) | 2024.06.29 |
---|---|
24년 여름 독일_ 엘츠 성 Eltz Castle (0) | 2024.06.28 |
24년 여름 독일_마인츠 Mainz (0) | 2024.06.26 |
24년 여름 독일_비스바덴 Wiesbaden (0) | 2024.06.25 |
24년 여름_유럽 여행을 시작하면서 (1)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