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24_유럽 여행

24년 여름 독일_마인츠 Mainz

그저 물처럼 2024. 6.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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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2일 토요일 마인츠로 간다. 비스바덴 중앙역에서 1일권 티켓(7.1유로)을 끊는다. 메뉴에 보면 비스비덴과 마인츠 묶음권이 있다. 

 

플렛폼 3번 - DB앱으로 보면 플랫폼이 뜬다. - 으로 간다. 한산하다. 전광판에서 우리가 기다리던 열차(S8)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는 다음 열차 시간이 뜬다.

 

기다린다.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모여든다. 궁금하다. 이들은 앞 차가 안오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휴일이라 복잡하다. 그래도 정거장 3개에 13분이면 된다. 

 

Mainz Hbf

 

구글앱을 켜고 마인츠대성당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한다.  버스를 탔다. 2정거장 만에 거꾸로 가는 걸 알았다. 내린다. 길을 건너 같은 번호의 버스를 탄다.

 

네거리나 중앙역 근처에는 버스 정류장이 서로 다르다. 잘 찾아서 타야한다. 

 

가는 중에 St. Peter 성당이 보인다. 내린다.

 

 

나에게 성당은 그렇다.? 그렇다란 우리나라에서 절들이 다 그렇고 그렇듯 유럽에서는 성당은 다 그렇고 그러하다. 건축적으로 뛰어나다거나, 의미가 있거나, 또는 꼭 봐야하는 것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의미하게 지나친다. 

 

가이드가 없이 하는 여행이라 더 그렇기도 하겠다.

 

내부에는 천장화가 화려하다.

 

 

마인츠대성당 Dom St. Martin까지는 걷기로 한다. 1.5km. 약 5분거리다.

 

마인츠 대성당은 쾰른, 트리어와 함께 독일 3대 성당이라한다. 개인 생각으로는 건축적으로 뛰어나거나 해서가 아니라 대주교가 있는 곳이 이 3곳이라 Dom이라는 칭호를 얻지 않았을까?

 

그래도 쾰른 성당은 대단하더라.

 

마인츠대성당은 10C 말 건축된 이래로 화재 등으로 소실과 재건을 거듭한 끝에 현재는 로마네스크+고딕+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 로마네스크 양식: 둥근 아치. 이것을 지탱하기 위해 두꺼운 벽과 낮은 천정이 특징. - 피사성당

- 고딕양식: 수직적이고 뾰족한 아치와 첨탑이 특징. 중세인들의 하늘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열망의 표현.

 

 

 

성당의 외부는 상가 등의 건물로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오늘 광장에는 축제? 때문인지 와인과 맥주가 흘러

넘치고 있어 성당을 둘러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장엄함, 성스러움, 어둠 등이 묘하게 사람을 압도한다.

 

내부의 촘촘하고 굵은 기등들은 로마네스크 양식이고, 뒤쪽의 뾰족한 창문은 고딕 양식이다.

 

가까이에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마인츠 대성당에서 남쪽 좁은 골목길을 걷노라면 독일의 전통 건축믈들을 만난다. 그 중에서도 Haus zum Aschaffenberg는 마인츠를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QQvGV2CogEC5HC4Z6

 

Haus zum Aschaffenberg · Kirschgarten 28, 55116 Mainz, 독일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kr

 

15세기- 조선 초기에 해당한다. -에 지어져 100년마다 보수하면서 지금까지 실제로 사용하고 있단다. 왼쪽이 가장 오래된 팍흐웨어크하우스 Fachwerkhaus이다. 

 

 

바로 옆에는kirschgarten이 있다. '체리정원'이라는 뜻이란다. 이 곳은 작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나젠게스헨 Nasengasschen이라 불린단다. 즉 Nasen(코)+ gasschen(작은 골목)의 합성어이다.

 

kirschgarten

 

가까이에 라인강이 있다.  혹 선박으로 고성투어를 하거나 라인강을 배로 이동하고 싶으면 아래의 KD회사로 들어가 보자. 많은 배편이 있다. 도시마다 유람선도 있다.

 

이 날도 비가 오락가락 했다. 더 가야할 곳도 많았지만 멈추기로 한다.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 했고, 블로그마다 소개된 집을 찾았다. 

 

https://maps.app.goo.gl/9zqXP6RbV3BiLAdF6

 

Eisgrub-Bräu · Weißliliengasse 1A, 55116 Mainz, 독일

★★★★☆ · 양조장

www.google.co.kr

 

6시에는 예약이 되어 - 이 날 유로24 독일과 스위스 시합이 있었다. -  있다면서 그 전에 나가야 한단다. 당연히 OK. 우리는 축구에 1도 관심이 없다.

 

맥주는 맛나다. 학센은 2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다. 하지만 맛은 좋다.

 

 

다시 버스를 타고 중앙역으로와서 아직 많은 것들을 뒤로하고 비스바덴으로 간다. 

 

>>>아쉬운 점

1. 로마 유적을 지나쳤다. 로마극장역의 원형극장이 그 하나다.

2. 성슈테판교회: 샤갈의 스테인글라스가 있다.

3. 그래도 구텐베르크박물돤에는 가야했을까?

4. 마인츠박물관: 나에게는 계륵이다.

3. 여기에도 아시아마켓이 있다. 숙박을 한다면 3-4일 정도 있으면서 천천히 도시를 탐구해 보자.

 

가까이에 비스바덴이 있다. 참고하시라.

24년 여름_비스바덴 Wiesbaden (tistory.com)

 

24년 여름_비스바덴 Wiesbaden

24. 06. 20(목) 13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는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비스바덴이 도착했다.이코노미도 앞뒤 간격이 예전과 달리 많이 넓어져 나름(?) 고생은 덜했다. 숙소는 Best Western Hotel Wiesbaden이다. (

gimig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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