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주저리 주저리

폭염-사라지다

그저 물처럼 2018. 8.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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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을 열었다.

거짓말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오랜만에 기계 도움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는 아내에게 몰아 준 이불을 강탈해야 했다.

지나가는 차 소리에 일찍 잠을깼다.

작년 여름에 아내와 차소리가 시끄럽다고  했는데

그걸 이제서야 기억해낸다.


그래도 가을은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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