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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쨍쨍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그 가라. 특별 메뉴가 있단다. 그라고 근처에 서우봉이 있다. 직인다. 꼭 가봐라."
그 란 "아끈식당" - 여기는 먹었다 3편을 보시라. - 이다. 젊은 부부가 단촐하게 이태리 음식을 한단다.
식당에 가기 전 서우봉에 가기로 한다.
쨍쨍에게 전화를 했다.
"시크릿 장소를 알려 준다메"
"잘 들어라. 어쩌고 쭉~~가서, 넘어서 쭉가면~ 두 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그서 쭉 가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니 치마입고 온거 아니제? 입고 왔는데. 그래도 가라. 정말 이거는 아무한테 안 가르쳐 주는기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시키는데로 쭉 쭉 간다.
하늘은 맑았고 바다는 푸르렀다.
여기서 다 쓸 수는 없지만 쨍쨍의 안내로 우리는 비경을 만났다.
한 때는 둘레길이었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을 받아 들이지 않는 길이었다.
자세히 소개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서우봉에서 바라 본 함덕해수욕장 방면
지금은 폐쇄되어 있는 구간들
올레길에서 바라 본 북촌 방면
부러워만하고 무서워서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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