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_가을-제주에서

길을 잃어도 좋겠다._삼다수 숲길

그저 물처럼 2020. 10.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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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와 곶자왈, 조릿대 지역으로 나뉘어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2코스를 들어서면 삼나무에서 피톤치트가 뿜뿜한다.

걷는자에서 최적화되어 오르락내리락이 싫은 분들은 여기를 꼭 가보자.

육지에서 지친 폐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보자.

교래(橋來)리의 옛 이름은 '도리(다리의 제주 말)'다. 천미천을 따라 동네 2개연결하는 빌레(넓은 바위)가 다리모양이고, 사람들이 이것을 다리 삼아 건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가는 방법은 교래사거리에서 센트럴공원을 왼쪽에 두고 직진하고, 처음 만나는 다리(4교래교)에서 우회전하여 쭉 들어간다.

여기에 주차를 하자. 아래 사진 화살표로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다.

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여기다. 와서보니 2코스 출발지점이다. 두 방향 모두 가능하나 대부분 파랑색 방면으로 진행한다. 코로나가 기승이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2, 3코스 모두 걸으면 10km가 넘으니 시간을 잘 배정하자.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과도할 만큼 곳곳에서 그대에게 길을 안내 해준다.

숲의 시작은 삼나무가 먼저 맞이한다.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이 좌우로 도열하여 우리를 맞이한다. 여름이면 산수국의 우아한 자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릿대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천미천을 끼고 올라가면 육지의 그것과는 비교가 불가하지만 단풍도 있다.

아아용암: 현무암 물질이 분출하여 굳어질 때, 표면이 거칠고 광석 찌꺼기나 코크스를 쌓아올린 것처럼 생긴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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