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답사/천안박물관

천안박물관_옥천과 영동

그저 물처럼 2018. 4.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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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2008. 04.24.(화) 08:30~16:30

2. 장소: 정지용 생가-  난계국악박물관- 옥계폭포- 중식- 영국사- 남간정사

3. 이동수단: 관광버스


비가 내린다. 오늘도 집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박물관에 도착한다.

마침 전에 같이 앉았던 분의 옆자리가 비었다.

양해를 구하고 옆에 앉는다.

버스는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정지용 생가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우산이 필요 없을 만큼만 비가 내린다.

옥천군에서 나오신 해설사 분께서 설명을 하신다. 정지용에 대한 자부심이 말씀마다 느껴진다.


생가에는 하얀색의 꽃이 만발하고 있었다. 아그배나무란다.



정지용 문학관을 둘러보고, 그 노래에 나오는 생가 앞 실개천을 둘러본다.

정지용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http://jiyong.oc.go.kr/html/jiyong/


박연이야 교과서에도 나오는 분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영동이 고향이고 문신급제 출신이란다. 또 음악에도 조예가 있었으니 대단하다.

그의 호를 붙여 만든 박물관이다.

이 분의 명성에 비해 안에는 볼게 그리 많지 않다.

요즘은 각 지역마다 문화재 해설사가 있으니 잘 활용하면 의미없이 둘러만 보고 나오는 일은 없을듯.



다음은 옥계폭포다. 아마 점심식사가 근처라 들리는 듯하다.

마침 비가 와서 그나마 폭포같은(?) 모습을 보았나 싶다.


영국사 寧國寺



천태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몇 년전 친구들과 천태산 등반 때 들러보고는 두번째이다.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제법 올라가야 한다. 등산 싫어하는 사람은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터.

공민왕 때 홍건적의 침입이 있었고 피란 가는 중에 이 곳을 들러 기도를 했고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홍건적을 물리쳤다고 해서 영국사라 했다하나 신빙성은 없다.

실제 기록에는 복주(현재 안동)로 피신했다고 했으니 그저 만든 이야기일 뿐.

나이 많은 은행나무(천연기념물)가 있고, 보물 4점(원각국사비, 망탑봉3층석탑,영국사 3층석탑,  영국사부도)이 있다.


절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조금 올라가면 원각국사비가 있다. 귀부에 비석을 올려 놓았는데 훼손이 심하다. 다행히 <<대동금석서>>에 비문이 있어 지은이와 국사에 대해 알 수 있다. 

국사비 뒤쪽으로 석종형 부도가 2기 있고, 길 건너편에 보물인 부도가 있다.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형식으로 보아 원각국사부도로 추정하는 이도 있다.

부도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해 보기로 하자.




영국사에는 보물로 지정되어있는 탑이 2개가 있다. 하나는 대웅전 앞의 영국사3층석탑이고, 다른 하나는 망탑봉3층석탑이 그것이다. 망탑봉은 일주문에서 왼쪽으로 조금 산길을 올라야 한다. 힘들다고 가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볼거리가 또 있으니 꼭 가보도록 하자.

특히 망탑봉3층석탑은 자연석을 기단으로 사용하여 조성하였다.

이 석탑은 대웅전 앞에 있지 않고 한켠으로 비켜있다. 본래 이 곳이 원위치가 아니라 한다. 이중 기단위의 전형양식이다. 특징이라 할만한 것은 1-3층의 몸돌이 좁은 반면에 옥개석이 넓고 문비가 있다. 상층기단의 안상이 크다.



이 탑 바로 앞에는 이렇게 생긴 바위도 있다.


그리고 영국사에도 벛꽃이 피고 있었다.


그리고 천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남간정사- 송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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