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답사/천안박물관

천안박물관_창덕궁과 서오릉

그저 물처럼 2018. 4. 23. 21:48
반응형

1. 일시: 2018년 04월 17일(화) 08:00~18:30

2. 이동: 관광버스

가까운 곳에 갈때는 08:30분이 집합이라 했지만 여러분들의 성화로 08:00에 출발한다. 창덕궁은 후원을 보기로 했으므로 가이드 분께서 서울에 일찍가서 노력중이라 한다.  5분 전에 도착한 관계로 얼굴을 알지 못하는 분과 함께 앉는다.

후원은 개인이 들어가지 못하므로 가이드와 함께 다녀야 한다.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이 날은 동행 중에 답사 보다는 친목에 관심이 많은 단체가 계셔서 많이 시끄러웠고 그래서인지 가이드도 대충 설렁설렁 한다.

문화재 해설은 직접 들으면 될테고 여기서는 사진 몇 장만

다음 주 부터는 자유관광도 가능하단다.- 참고하자.

여기는 문화재 해설보다는 그저 나름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제격일 듯하다.


오른쪽 위에 있는 건물이 규장각이다. 들어가는 문 중에 중앙문이 魚水門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水魚之交처럼 정조도 신하들과의 관계를 유비와 제갈량에 빗대어 붙인 것일 것이다.



점심을 먹으러 간다. 근데 중심메뉴가 '털레기'란다. 정확한 명칭은 시레기털레기- 가이드 말로는 모든 것을 다 털어 넣기 때문이란다.- 매운탕 국물보다 연하게 해서 시레기 많이 넣고 끓인 수제비이다. 4명이 보리밥 2인, 털레기 2인해서 먹었다. 남겼다.

마침 같이 앉은 두 분이 복분자와 청주를 갖고 오셔서 반주 삼아 맛나게 잘 먹었다. 난 수제비를 좋아해서 더욱 더.

근처에 갈 일이 있음 먹어보자- 주차장에 차가 가득 차더라.


서오릉은 식당에서 걸어서 가능한 거리였다.

1) 명릉(明陵)-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무덤이다. 좌측 언덕에 2계비 인원왕후릉이 있다. 장희빈(희빈 장씨)의 무덤도 인근에 있다.- 대빈묘라 불리고 있다. 희빈장씨의 소생이 나중에 경종이고, 그 뒤를 이은 이가 영조인데 그를 나은 이가 무수리 출신이라고 알려진 숙빈 최씨이다.

이 시기가 흔히 환국정치라고 하는 남인과 서인의 당파가 치열했던 시기이다. 폐비가 되고 또 복위가 되는 과정을 거치는 모든 일이 당쟁과 관련이 있으며, 희빈 장씨와 함께 몰락한 남인은 이후 관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재야에서 한을 품고 살았을 것이다.

숙종위 1비는 인경왕후이다. 인경왕후 릉은 익릉이라하고 묘역이 따로 있다.



2) 수경원: 사도세자의 어머니이며 영조의 후궁인 영빈이씨의 묘이다.



3) 익릉(翼陵): 요즘은 무덤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단다. 유일하게 익릉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조선 릉의 양식을 대체로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다.








4) 경릉(敬陵): 세종의 손자, 수양대군(나중에 세조)의 맏아들이며 예종의 형이다. 의경세자로 봉했으나 요절.나중에 둘째 아들(자을산군)이 성종이 되면서 추존되었다. 의경세자와 부인(소혜왕후 - 나중에 연산군이 어머니 폐비와 관련하여 따지다가 머리에 받혀서 죽었다는 그 분이다.) 의 무덤이 양쪽의 언덕에 각각 마련되어 있다. 이런 형식의 무덤을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이라 한다.

부인

* 동원이강릉- 조선시대의 능은 묘주가 한 사람이며 봉분이 하나인 단릉, 묘주가 2인이되 봉분은 하나인 합장릉, 한 곡장 안에 봉분이 둘인 쌍릉, 한 곡장 안에 봉분이 셋인 삼연릉, 같은 능역에서 하나의 정자각을 사용하되 언덕을 달리하고 있는 동원이강릉, 같은 언덕에서 봉분이 아래위로 배치된 동원상하봉으로 분류된다.



5) 홍릉(弘陵): 영조의 원비의 무덤이다. 자세히 보면 나중에 쌍릉으로 쓰기 위해 오른쪽을 비워 두었다.(이런 걸 우허제 右虛濟라 한단다.) 자신은 원비 옆에 뭍히고 싶었겠지만 살아있는 정조의 마음은 달랐는가 보다.


















  


반응형

'문화재 답사 > 천안박물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_영월군  (0) 2019.12.03
천안 박물관_음성군 등  (0) 2018.09.08
천안박물관_거창군  (0) 2018.06.02
천안박물관_옥천과 영동  (0) 2018.04.30
천안박물관_파주시  (0)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