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msterdam"이란 글귀를 만난다. 나는 암스테르담에 왔다.
암스테르담에서 3박을 한다. 구글맵에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곳을 잔뜩 찜을 해 두었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중앙역 광장에 서보니 찜은 의미가 없어졌다. 움직이는 인파를 따라 휩쓸리면 될 일이었다.
중앙역 뒤편에는 북해와 마르커르호를 가로지르는 운하가 있고, 광장에 서면 Basilica of Saint Nicholas가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곧장 앞으로 걸으면 담 광장이 있다. 휴일이라 슬로건을 든 무리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소문의 그 '디올' 매장도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 걷다보면 찜한 자리가 나타나고, 또 걷다보면 나타났다. 다리가 아파오는게 문제였고, 곳곳에 있는 카페는 주머니 속을 자꾸 엿보게 했다.
반고흐 미술관이다. 예약을 하고나서 말을 하니 아내가 말했다.
"물어보지도 않고 그 비싼걸 했어."
"당신 고흐 좋아하자나."
"한국에서 특별전도 보고 해서 다 봤는데."
미술관을 보고 나서 아내가 말한다.
"미안해. 그리고 너무 좋았어. 안 왔으면 큰일 날뻔 했네."
난 이게 좋더라. 초상화가 많고 익히 아는 작품들도 있다.
바로 옆에 국립미술관, Moco미술관이 있다. Vondelpark에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어떤 이는 하루면 된다하고, 3일 씩이나 있는건 필요없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면 오래 있어야 할 도시더라. 미술관도 하나씩 천천히, 공원에도 가보고, 운하변 카페도 몇 군데 들러보고 싶었다.
>>>>>정보<<<<<
- 도시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 중요한 관광지는 걸어서 충분하다.
- 반 고흐 미술관, 국립 미술관은 예약을 하고 가자. 예약은 어렵지 않다.
- 운하 투어 보트는 종류가 다양하다. 검색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트와 시간을 맞춰 보자.
- 나에게는 꽃 시장은 별로였다. 꽃보다는 튤립 등의 구근 판매가 위주이다.
- 네덜란드에 1주일 이상이면 OV칩 카드를 사자.
- 담광장 근처의 FuLu(중국 음식점)에서 먹었다. 맛은 아주 좋았다. 하지만 맛에는 댓가가 따르는 법.
교통카드에 관한 것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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