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글이다. 그냥 그대로 옮긴다.
우리는 여행을 좋아한다. 방학이면 배낭을 꾸려 한 달씩 해외에 나가곤 했다. 아내는 1년 6월 전에 나는 올해 2월에 명퇴를 했다. 함께 백수가 된 기념으로 택한 첫 여행지가 부탄이다.
부탄에서는 배낭여행객은 받지 않고 오직 하루 250달러를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만 오라고 한다. 10일이면 자그마치 2500불, 아내와 2명이니 5000불이다. 당연히 항공료와 비자피도 제외이다. 배낭여행을 하는 우리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어서 마음 한구석에만 담아두고 있었다.
전체 일정동안 가이드(영어) 겸 기사가 함께 한다.
생각보다 부탄에 관한 자료가 없다. 우연히 찾은 자료에서 현지여행사를 알았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여행을 준비했다. 워낙 비용이 비싼만큼 다음에 또 갈 여유는 없을 것 같고 15일 정도의 일정으로 조율하다 비용문제로 10박 11일
그리고 또 다른 문제- 우리 둘이만 다녀야 하는데 나는 영어가 매우 짧고, 아내도 능숙한 편이 아니라 영어 가이드의 말을 제대로 소화하기가 어려워 한국어가이드를 부탁하니 가격이 허걱이다. 고민하다 안하기로 했다가 출발 며칠 전 다시 메일을 보내 부분일정으로도 가능하냐했더니 6일(팀부를 출발해서 다시 팀부로 돌아오는 일정이 6일이었다)동안 가능하단다.
파로에서 팀부로 이동, 하루 자고나니 가이드가 왔다. 한국어가 제법이다. 이름은 텐진
올해 부탄과 우리나라가 수교 30주년이라 6월-8월에는 가격이 내려간단다. 여행사에 들어가니 6월에 출발하는 10일짜리 패키지가 0000이다.
우리의 여행 기간은 17년 4월 15일~25일(10박 11일)
1) 14일 인천출발
2) 방콕 15일 00:30 도착
3) 출국장에서 졸다가 06:hh 출국(알고보니 콜카따를 경유하는 뱅기다.)
4) 방콕-파로: 드럭항공- 항공권 구입은 현지여행사에서 대행해준다.
2. 여행 비용에 전부 다 포함된다. 심지어 생수와 중간중간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도 여행사에서 지불한다. 단 식사 때 시키는 생수와 음료, 주류는 비포함이다.
3. 호텔은 3성급 이상으로 제공해 준다. 내 여행에서 가장 호화로운 숙박이었다.
4. 이건 나의 주관적 판단이다.-음식은 우리 입에 맞다. 특히 매운걸 좋아하면 더욱 더. 인원이 많을 때는 모르지만 2-4녕이 다닐 때는 가이드를 식탁에 초대하라.(밥 같이 못 먹게 되어 있지만 우리가 초대하면 같이 먹을 수 있다.) 대체로 메뉴는 서양인들에게 맞춰져 있다. 같이 먹게되면 그들이 부탄음식을 가져와서 함께 먹을 수 있는데 훨씬 좋다.
5. 팁은 부탄돈으로 100정도.(포터 등), 식당에서는 음식값에 맞춰서
6. 부탄술(아라)은 우리 전통소주 맛과 비슷하고 심지어 맥주보다 싸다.
7. 9명이 함께오면 1명은 인솔자 금액이라 해서 항공료와 호텔비만 내면 된단다.(?)
8. 한국어 가이드는 비싸다. 6명 밖에 없단다. 인원이 많을 때는 좋겠다.
9. 호텔에 슬리퍼가 없다. 가져가자
10. 날씨: 내가 방문한 4월을 기준으로-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준비하자. 안에 반팔을 입고 남방이나 외투를 입자. 스카프 있으면 좋다. 사원에는 반바지, 슬리퍼, 원피스도 안된다. 여름이라도 긴바지(남여 모두), 여자 민소매 안 된다. 사원 안에는 사진 금지
11. 폭지카: 팜스테이 했다. - 강추
사원까지 트레킹한다. 2시간 남짓, 힘들면 사원에서 내려오라. - 카메라 두고 가라. 아니면 시간 안에 도착 못할 수도 있다.(사진에 빠져서리). 시간이 있다면 도시락 준비해서 하루 전부를 트레킹을 해도 좋겠다.
12. 개인 비용: 환전은 가이드에게 도움을 구하라.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면 200불이면 충분하다. 술 좋아하면 조금 더. 조금 여유있게 가져가서 필요할 때마다 환전하면 된다.
레스토랑에서 맥주(150-200), 1불=63~65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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