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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행 2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암스테르담 Amsterdam

"I am Amsterdam"이란 글귀를 만난다. 나는 암스테르담에 왔다.  암스테르담에서 3박을 한다. 구글맵에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곳을 잔뜩 찜을 해 두었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중앙역 광장에 서보니 찜은 의미가 없어졌다. 움직이는 인파를 따라 휩쓸리면 될 일이었다. 중앙역 뒤편에는 북해와 마르커르호를 가로지르는 운하가 있고, 광장에 서면 Basilica of Saint Nicholas가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곧장 앞으로 걸으면 담 광장이 있다. 휴일이라 슬로건을 든 무리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소문의 그 '디올' 매장도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 걷다보면 찜한 자리가 나타나고, 또 걷다보면 나타났다. 다리가 아파오는게 문제였고, 곳곳에 있는 카페는 주머니 속을 자꾸 ..

24년 여름 베네룩스 3국_ 덴 하그 Den Haag(헤이그 The Hague)

로테르담에서 덴하그(헤이그)는 지하철로 가능하다. 마침 숙소 앞에 매트로가 있어 편하게 이동한다.  옛날 학교에서 배운 헤이그 특사(밀사)사건의 현장이 이곳이다. 1907년 이준 열사는 4월 초 서울에서 고종의 밀지를 들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상트페테르부르를 거쳐 2개월만에 헤이그에 도착한다.  이후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바 그대로다.  이상설, 이준, 이위종은 헤이그의 드용(De Jong) Hotel에 머물렀고, 이준열사는 여기에서 순국하셨다. 이 호텔을 인수하여 기념관으로 만들었다. 방문해보자.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비넨호프는 수리중이었다. 그 옆에 철제 비계를 높이 올려 비넨호프를 보게 해 놓았는데 높이 올라갈수록 흔들린다. 식겁을하고는 그냥 내려 온다. 미술관에서는 비넨호프 뒤쪽문으로 조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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