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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一柱門

사진부터 보자. 범어사 조계문이 대표적이다. 절집을 들어갈 때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일주문이다. 보통 "00山 00寺"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반적인 집은 4개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데, 2개 혹은 4개의 기둥을 한 줄로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어 일주문이라 한다. 이 문을 경계로 속계(俗界)와 진계(眞界)로 구분된다. 현상 면에서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 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새워진 것이다. 즉,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

불전사물 佛殿四物

사찰(절)에 들어가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누각이 있다. 예불을 드릴때 사용하는 4가지 즉 범종, 북, 운판, 목어를 보관하고 있다. 2층의 누각으로 되어 있을 때는 범종루(梵鐘樓)라 하고 범종만 보관하는 경우 범종각이라 한다. 1. 범종: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다. 아침에 28번 저녁에 36번을 친다. 2. 법고(法鼓): 북이다. 축생(짐승)들의 해탈을 염원. 북소리가 울려 퍼지듯 불법의 진리로 중생들을 울려 깨우치려 함이다. 3. 운판(雲板):구름무늬가 있는 동판이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조류들이 그 소리를 듣고 해탈하라는 염원이다. 원래는 부엌이나 식당에 걸어두고 식사시간을 알리기 위해 사용했다 4. 목어(木魚): 나무로 만든 물고기. 나무를 깎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고 속을 비게 해 두드려..

절집의 지붕 모양

절집이나 한옥의 지붕 모양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붕 모양이 있지만 절집이나 한옥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3가지의 모양이 일반적이다. 1. 맞배지붕: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을 말하는데 가장 쉽게 말하면 책을 엎어 놓은 모양이다. 2. 팔작지붕: 위쪽 절반은 박공지붕(맞배지붕처럼)처럼 세모꼴이고 아래쪽 절반은 우진각 지붕처럼 네모꼴로 된 지붕. 3. 우진각지붕: 건물 사면에 지붕면이 있고 추녀마루가 용마루에서 만나게 되는 지붕. 목차 접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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