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남아있는 기억 중에 하나다. 예전 수학여행을 남도로 간적이 있었다. 대부분이 절이라 어느 곳에 차를 세워 “애들아 내려라”하니 한 놈이 이런다. “샘 또 절인교.”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랬다. “다 다르다 이 놈아” 나중에 알았다. 공부를 하거나 관심이 쬐끔이라도 있어야 다르게 보이제. 진짜로 그 절이 그 절이다. 나중에 유럽에 가서 성당을 둘러보니 그 성당이 그 성당이고 동남아에서 만나는 절은 더 하더라. 명색이 역사 공부를 했다고 처음에는 박물관을 꼬박꼬박 다녔는데 지금은 박물관은 저만치 제껴 놓은지 오래다. 치앙마이에 오래 있다보니 다니게 된게 절 뿐이다. Old City에 있는 몇 개의 절을 소개해 보려 한다. 당연히 절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내 글은 하나도 없이 구글 리뷰나 네이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