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답사 계획을 알려왔다. 화요일이라 혼자 참여하기로 한다. 4번의 답사에 8만원+ 당일 점심과 입장료는 따로라 한다. 11월 12일은 함께하지 못하고 11월 19일(화) 박물관에서 차에 올랐다. 두번째라 아는 얼굴도 보인다. 영월로 가는 길에는 눈이 내려 겨울을 재촉하고 있었다. 청령포에 도착한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가이드께서 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간다 한다. 이 갈수기에 유람까지라며 잔뜩 기대를 하고는 배에 오른다. 배가 뒤로 한바퀴 돌아서는 건너편에 내려주는 것으로 끝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숲이 청령포다. 하회마을처럼 물도리마을이다. 3면이 강으로 막혀있어 유배지로는 적당했을 법하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배가 아니면 건너갈 수 없다. 단종이 삼촌에게 왕위를 빼앗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