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여행 중에 숙박은 예약 사이트에서 하는데 공짜 하루 숙박권을 준단다. 차일피일 미루다 사용 기한이 곧 만료가 되어 사용할 곳을 찾는 중에 도자기 공부를 시작한 아내가 여주에 가보잔다. 적당한 곳에 예약을 한 후 여주로 향했다. 엄청 큰 옷가게를 한바퀴 돌고는 기진맥진해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도자기 전시장을 구경했다. 겨우 몇 달 공부한 아내가 자못 엄숙(?), 진지(?) 모드로 열공하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여주 답사를 시작했다. 도자기 전시장 바로 옆 신륵사부터. 신륵사의 창건은 당연히 원효대사(우리나라 절 대부분은 원효와 의상으로부터 시작한다. 믿거나 말거나)가 등장하신다. 신륵사 홈피에는 재미있는 두 개의 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신륵사에서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