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거주하던 동남쪽에서 서산은 접근하기 힘든 곳 중에 하나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익히 알고 있듯이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정확한 명칭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다.-이 있어 여러번 방문하였다. 처음이 대학 답사 때였는데 건물에 갖혀 있어 그 아름다운 미소를 볼 수 없었다. 그 이후로는 주로 단체 답사로 오게 되는지라 보통 오후나 되어야 도착하게 되어 제대로 그 미소를 볼 수가 없었는데, 몇 년 전 퇴직을 준비하면서 정착지를 찾아다니다 들렸을 때는 마침 시간이 오전이라 부처님의 미소를 온전히 볼 수 있었다.(서산마애삼존불을 찾아 갈 때에는 오전에 가시라. 꼬~~옥) 그 이유는 이 불상이 동쪽을 향해 있기 때문에 햇빛에 따라 입모양이 변해서 오후가 되면 미소가 사라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