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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오름 2

0410_비자림과 당오름

토요일에는 고사리를 꺽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가시덤불을 헤치고 다녔다. 알고보니 말라버린 고사리를 찾아서 근처를 살피면 되는 것이었다. 많았다. 눈에 보이니 욕심이 생긴다. 일요일이었고 저녁에는 약속이 있었던-육지에서 지인들이 오신다.-터라 그냥 쉬기로 했으나 어찌어찌하다가 집을 나섰다. 아내가 만든 샌드위치를 들고 비자림으로 향했다. 그렇겠지 했지만 주차장에는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입장료는 3,000원. 송이길과 오솔길로 나뉘어 있으나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유모차나 휠체어가 가능, 불가능의 차이랄까.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3km이다. 그냥봐도 내 나이의 몇 곱절이 되보이는 비자나무가 아직도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눈은 더 즐겁겠다. 점심을 먹으려 근처 송당리로 ..

9월 제주에서

아내가 친구 만나러 제주로 갔다. 며칠 후 제주에서 아내와 조우.(09.16~19) 아내 왈 "숲에는 모기 천지다. 우리는 숲 빼고 다니자." 제주에서 숲을 빼면 어딜가지? 게다가 비도 오락가락하는데. 답은 수학여행. 렌트해서 첫번째로 간 곳이 오라메밀꽃 축제.(9/14~10.14). 30만평이라해서 잔뜩 기대를 했지만 꽃은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파아란 잎사귀만 잔뜩. 그래도 주차공간은 충분해보이고 입장료가 없다는 장점. 10월 1일을 기준으로 가면 좋을듯. 그리고 서귀포(숙소가 그기 있었다.) 천국의 문으로 유명한 효명사로 간다. 다음지도 주소는 이렇다. 서귀포시 남원읍 516로 815-41(남원읍 하례리 산 45) 내차 네비는 아래 붉은색 원으로 안내했다. 그기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면 주차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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