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왜건이 6인승이라는 걸 안 순간 그기를 벗어나야 했다. 디두베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서는 우리에게 그가 다가왔다. "카즈베기"하면서 길건너 푸른색 왜건을 가리킨다. 보닛에는 별이 빛나고 있었다. "얼마냐" "150라리, 3곳 - 대부분 이렇게 한다. - 세워줄께" "안해," 마침 지나가는 두 명을 데리고 와서는 인당 25한다. 우리를 차 옆에 세워 두고는 다시 헌팅을 한다. "왜 안가냐" "6인승이다. 니들이 50을 나눠낼래" 후덕한 몸집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미소에, 우리는 사자에게 목덜미를 물린 영양처럼 허무하게 무너진다. 누군가는 왜 항상 당하냐고라고 반문하겠지만 새로운 도시에서 나는 그렇게 되더라는 말밖에. 6명의 좌석을 채운 기사는 배낭 2개과 캐리어 하나-불행이 내꺼였다.-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