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 그 좁은 차에 최선생을 태워 보내노" 라던 말이 씨앗이 되었다보다. 두 분이 함께 메스티아에 가겠다고 나섰다. 10시에 차에 올라 네비를 보니 5시간 남짓 걸린단다. 주그디디에서 점심을 하고 또 중간에 카페에 들러 잠시 쉬었다. 밑으로 보이는 저수지는 석회질을 품어 색이? 나이가 비슷하니 음악취향도 같아 신나게 달린다. 소, 돼지가 가끔 길을 막았고, Poti에서 주그디디 가는 길에는 담양 메타세콰이아를 뺨치는 길을 3번이나 만난다. 역시 메스티아는 길을 쉽게 내주지는 않았다. 구비구비 산허리를 돌게했고, 가끔은 아찔한 절벽과 그에 상응하는 풍경을 선사했다. 고도 100m에서 1,400m까지 산길을 하염없이 오른다. 그래서 도착하니 5PM이었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인다. 산 아래로 마을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