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화) 충청도 사람들은 우유부단하더라는 말에 누군가가 그랬다. 삼국시대 때 지리적 위치가 중앙에 있어 어느 한 쪽 편을 들지 못해서 이런 유전자가 충청인의 몸속에 앉았다고. 이 말이 사실이던 아니던 아산은 내가 보기에는 어중간하게 자리를 잡았다. 바다는 당진과 평택에 뺏기고, 교통은 천안 - KTX역이 아산에 있지만 역이름은 천안-아산역이다.- 언저리에 있다.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면서 아산시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지만, 멀리 있었던 나에게는 아산이란 이름은 그저 '현충사'라는 단어를 떠올릴때나 생각나는 곳이고, 아직도 '온양'아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유명한 온천-도고, 온양, 아산온천-이 자리한 곳이고, 유명 재벌의 공장이 들어오면서 인구가 늘었단다. 천안에서 시작한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