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찜
진천 답사를 갔다가 익히 소문으로만 들었던 초평저수지 송애집에 들렀다.붕어찜 잘하는 집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호수가의 평범한 매운탕 집이다.붕어 2마리가 무시레기에 싸여 있었다.-우린 2명이었다.붕어는- 아내는 흙내음이 난다고 별로란다.- 부드럽고 연하다.살을 잘 발라내어 양념이 잘 밴 무시래기에 싸서 한 입 넣어보라.술 안주로 딱이다. 수제비도 몇 점 들어있다. 양념은 밥을 비벼 먹으도 좋겠다.옆자리에서는 양념에 밥 볶아 먹더라. 참! 대리운전이 없단다.술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난 술 못 먹는다면 이 집에는 가지 않겠다. 밥보다는 술을 부르는 맛이다.내 입에는 딱 그렇더라. 낚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언젠가 호수가 좌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하루쯤 암것도 않고 그냥 보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