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부터 여기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니 30년이 훌쩍 넘었다. 간혹 타지로 전근을 가기도 했으나 여기에 터전을 잡고 살았기에 천안살기 3년을 제외하고는 경주에서 줄곧 살았다. 지인들이 경주에 오면서 '맛집'을 소개해 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떤 때는 함께 갈 식당을 찾지 못해 고심한 적도많다. 해서 내 나름과 경주에 사는 가까운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식당 목록을 만들어 볼까 한다. 선정은 1. 나는 남자, 60대, 번잡함과 단맛을 싫어한다. 양식 좋아하지 않고 음주를 즐김. 2. 시내는 주차가 힘들어 자주 나가지 않음. 3.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사실 가는 것은 대체로 일정함. 4. 내 입에 근거한 것이니 '맛집'으로 포장하지는 말자. 5. 요즘 뜨는 황리단길의 식당은 제외한다. 그래도 내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