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고성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예외없이 맛집사이트를 들여다 본다. 새우구이를 한다는 곳과 이 집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도에서는 빤히 보이는 건너편이었지만 차는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했고, 우리는 포기했다. 다음날 고성시장에서 새우를 사서 집으로 가는 길은 여기를 거쳐도 된다. 메뉴는 백반 하나다. 벽에는 각종 매체의 방문기록이 빼곡하다. 주인장 말씀에 의하면 휴일에는 줄을 선단다. 회는 줄돔과 숭어라했고, 전갱이 구이도 있었으나 그건 옆테이블이었고 우리는 삼치구이였다. 30분 정도라면 찾아가 먹겠다. 시골이라 두루마리 휴지가 걸려있는게 흠이다.